[피크 챌린지] 결국 남는 것은 사람 뿐
헤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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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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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보면 “결국 남는 것은 사람 뿐”이라는 말을 듣곤 한다. 소싯적부터 게임을 하던 사람이라면 이말이 비단 현생에만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게임에도 마찬가지라는 사실을 알 것이다.
개인적으로 컨트롤이 좋지 않은 편이라 생각해서 fps류는 거들떠도 보지 않고, 콘솔게임을 즐기는 편이지만, rpg게임만은 다르다.
콘텐츠에 대해 함께 소통 할(씹고 뜯고 즐길) 누군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처음부터 그랬던 것은 아니다. 자고로 rpg란 장비 맞추고, 레벨 올리고, 좋은 아이템 먹는 것이 중요한 법이니깐. 하지만 반복되는 숙제는 피로감을 높이고 사람을 질리게하기 마련이다. 이럴 땐 숨 돌릴 틈이 필요하고, 게임 내에서 나와 같은 입장인 사람들을 만나면 함께 즐기며 더 몰입하게 된다.
요즘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한 계기만해도 묘하다. 이제는 실친이 된 구 마비노기 게임친구들끼리 같은 서버에서 만나 추억을 되새기며 오랜만에 같이 게임이나 해보자는 말에 시작하게 되었으니 말이다.
그런데 다들 지금 어디갔죠? ㅎ 그들은 현생에 치여 사라지고 나는 어느새 현재 길드원들과 노는 재미가 더 커졌다.
뭘 하고 노느냐면



새로운 의상이 나오면 사진도 찍고
게임 플레이시간보다 사진찍는 시간이 더 길기도


마피아 게임도 즐기고

한복을 갖춰입고 윷놀이도 하고
야근데 이런걸 길에다 해놔서 남들이 난입할 수 있게라는 건 또 뭐냐


브레이크 걸리면 서큐버스가 악마화된대서 맨주먹으로 때려잡고


때로는 길원을 파묻고 수박씨를 뱉거나

던전에서 누군가 누우면 인증샷을 남기기도하지만



역시 마비노기라면 모여서 연주회를 즐겨야겠지.
rpg 특성상 즐길 콘텐츠가 많지만 친구들과 함께할 때 더 재미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요즘은 게임을 하러 접속한다기보다는 길드원들 만나러 접속하는 날이 더 많을 정도. 대를 잇는 채팅게임… 이래도 좋은가
온라인 게임을 오래 기억하게 만드는 건 결국 그런 사람들이 아닐까 싶다.
그러니 하세요, 마비노기 모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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