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토리 스킵하는 내가 열심히 봤던 스토리
하랑
내가 하는 게임은 메이플스토리
게임 이름에 스토리가 들어간 만큼 메이플 세계관은 매력적이라
스토리에 관심이 많은 유저들이 많지만 나는 스토리에 관심이 없어서
메인 퀘스트처럼 강제로 해야 하는 퀘스트들은
다 스페이스바 광클을 해서 스토리를 잘 모른다ㅎㅎ;
강제로 한 스토리 퀘스트 중에 최악이었던 건 블랙 헤븐
재미도 감동도 없는데 시간은 드럽게 많이 잡아먹고 퀘스트도 꽤 어려워서
여러모로 안 좋은 기억만 남아있다..
그런 내가 유일하게 열심히 본 스토리가 하나 있는데
그걸 바로 본캐 직업인 호영 스토리!
사부님에 의해 뒷산에 봉인된 도철이 사부님이 없는 틈을 타
봉인을 풀어달라고 호영을 부르는데
세상에 공짜는 없다는 걸 아는 호영은
도철을 가지고 놀다가 가버린다.
하지만 붙였다 뗐다가 해서 접착력이 약해진 부적은
바람에 날려 떨어지고
그 순간 도철이 나타난다.
호영은 사부님 서랍에서 훔친 부적으로
도철은 봉인하려 했지만
도철만 호영의 몸에 봉인되고
나머지 괴물들은 세상에 풀어놓고 만다.
도철은 호영의 몸에 봉인되면서 작고 귀여운 모습으로 변했고
호영이 세상에 풀어진 괴물들을 회수하러 가면서 본격적인 이야기가 시작되는데
그 과정에서 해결사로 일하면서 호영 고유 스킬인 근두운을 배우는 장면이 나오는데
스토리에 직업 고유 스킬을 배우는 과정이 적절히 녹아든 점이 좋았고
미남법사로 둔갑한 쥐 요괴를 만나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는 장면도
호영다워서 너무 귀여웠다ㅋㅋ
그 후 메이플 월드로 가 호영 직업 퀘스트인 괴이봉인 퀘스트를 특정 레벨 달성마다 하게 되는데
그 퀘스트도 재미있어서 스킵하지 않고 열심히 봤던 기억이 난다.
처음엔 캐디, 스킬 이펙트가 마음에 들어서 본캐로 골랐다면
호영 스토리를 보고 나서는 호영 자체가 좋아졌다.
이제 호영 성능이 구려도 버릴 수 없어..ㅎ
메이플에서 다른 스토리는 다 스킵해도
본캐로 정한 직업 스토리만큼은 꼭 봤으면 좋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