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BGM에서 공유되는 추억들 #밍글링
마빡도로시
안녕하세요
이번 글의 키워드인 밍글링은 “편안하고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취미나 관심사를 공유하며 자연스럽게 교류하는 것”을 칭하는 단어라고 합니다. 메이플스토리에 관련된 것들 중에서 이에 부합하는 상황이 무엇이 있을까 하다가 생각난 것이 BGM입니다
메이플스토리의 긴 역사 중 지금까지 유저들에게 딱히 불호 여론이 없었던 요소가 BGM이라고 하는 의견들이 심심찮게 보일 만큼 BGM은 오픈 초기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호평을 받아 오고 있는데, 신규 마을과 보스 BGM 등도 여전히 좋은 평을 받고 있지만 게임이 오래 되었다 보니 특히 어릴 때 들었던 것이 추억 보정까지 더해져 좋은 기억으로 남아 있는 유저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유저들이 메이플스토리를 접은 후에 유튜브에서 해당 BGM을 우연찮게 접하면 덧글로 의견 교류를 하게 되는데 이때 공유된 덧글들에 각자의 기억이 반영돼 있고 당시의 기억이 있는 유저라면 공통적으로 공감할 내용들이라 보는 재미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나라 유저 뿐만이 아니라 외국에서도 동일하게 적용돼서, 메이플스토리 BGM을 꾸준히 업로드하고 있는 “SlipySlidy" 채널은 외국 유저들이 주로 보는 채널이기 때문에 해당 채널의 영상 덧글에서는 해외 유저들의 반응을 주로 보실 수 있습니다. 나라는 달라도 공유하는 느낌은 동일하다는 것 또한 재밌습니다
이 글에서는 추억 하면 떠오르는 대표적인 BGM 몇 개와 그에 달린 덧글들 중 개인적인 사연을 제외하고, 공통적으로 공감할 수 있어 반복적으로 작성된 내용들을 압축하여 가져와 보았습니다
빅토리아 아일랜드 / 오르비스 배 항해 중 BGM
-
크발 출현 후 하늘에서 묘비들이 쏟아져 내리던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
노래 바뀔 때 심장마비 오는 줄 앎
-
선실에 숨어 있다가 누가 크발 떴다!! 해서 나가 봤더니 낚시였음
-
죽은 채로 버티면 오르비스에 도착할 줄 알았는데 결국 엘리니아로 가던 슬픈 기억
-
배 기다리면서, 타고 가면서 모르는 사람들이랑 얘기하는 게 재밌었음
-
아늑하고 안전한 선실 들어가서 미니 게임 하던 추억
-
아무것도 모를 때 나가면 신기한 거 있다고 해서 나가 봤다가…
-
배 타는 시간은 게임 하는 시간에서 빼 달라고 부모님께 말씀 드린 기억
-
물약 먹으면서 선실 사다리 지나가면 안 나가짐 ㅋㅋ
-
지금 보니 크발 BGM 4:44인 거 시간도 의도적으로 맞췄나 보네요
-
크발 배랑 BGM은 지금 봐도 무섭게 잘 만든 듯
<오르비스> BGM
-
처음 배에서 내릴 때 BGM이 들리면 드디어 나도 새로운 세계에 진출했다는 고양감이 있었음
-
빅토리아 아일랜드의 땅에서 벗어나서 구름 위의 세상에 도착했구나 하는 게 느껴져서 좋았다
-
배 도착할 때 빵빵 거리는 소리 들으면서 달려가던 게 기억남
-
정류장에서 달리기 시합 할 때 텔레포트에 항상 지던 기억
-
오르비스 탑에서 일정 층을 기점으로 눈이 쌓이는 연출이 좋았음
-
탑에 눈이 쌓여서 마을 귀환 주문서를 쓰면 엘나스 가겠지 했는데 오르비스로 돌아간 기억…
-
오르비스 경파로 레벨업 했었던 기억
루디브리엄 파티 퀘스트 <차원의 균열> BGM
-
파티 퀘스트 클리어의 뿌듯함 자체가 성취였던 기억으로 남아 있음
-
133 221 333 123 111 암호 순서는 평생 잊지 못할 듯
-
광클로 입장에 성공해서 화면이 암전되고 이 BGM이 재생됐을 때의 성취감이 기억남
-
필요한 직업을 모아 파티를 꾸려야 했던 게 번거로웠지만 재미 있었음
-
배경 음악에 쥐들이 맞는 소리, 티켓 줍는 소리 등이 겹쳐 생각남
-
포탈 동전 제발 먹지 말라고 ㅠㅠ
-
주말 아침에 파티 퀘스트 하던 때로 돌아 가고 싶다
-
객기 부리다가 킹 블록 골렘에게 맞아서 죽었던 미안한 기억이…
-
숫자 맞추기는 확실히 힘들었음
-
보상 맵에서 빨간 하트 귀고리, 해골 귀고리 먹튀 당한 기억이 나네
-
알리샤르 몸에 있는 게 눈이었다는 게 신기했음
루디브리엄 <잊혀진 시간의 길> BGM
-
루디브리엄 마을의 밝은 모습가 대비되는 배경과 분위기가 어릴 째 너무 무서웠음. 거기에 등장하는 몬스터들도 강해서…
-
단조로 바뀌면서 음악의 분위기가 확 바뀌는 게 인상 깊네요
-
깊이 내려갈 수록 신비로움은 사라지고 소름끼치는 분위기가 강조되는 게 무서웠음
-
시간의 통로 입구의 긴 사다리가 왜 그리 무서웠는지 모르겠음. 가면 안 되는 곳 가는 느낌
-
메이플 DS에서 최종 사냥터로 나왔던 게 기억남
-
망가진 장난감들과 악마처럼 생긴 몬스터들이 어릴 때 정말 무서웠음
각 영상에는 수백 개가 넘는 다양한 의견들이 있으니 가끔 생각 나실 때 BGM 들으면서 한 번쯤은 쭉 읽어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