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아카이브로 성공한 넥슨의 서브컬쳐 게임 신작 2가지
네오필
서브컬쳐 게임? 예쁜 미소녀 캐릭터 잔뜩 만들면 되는 거 아니야?
하는 가벼운 생각으로 서브컬쳐 게임 신작을 만들었다가 실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넥슨도 수차례 시행착오를 겪었지만, 결국 블루아카이브를 통해 서브컬처의 본고장 일본에서 성공했고, 한국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결국 증명해냈습니다.

최근에는 대한적십자사와 함께 세이빙 라이브스 투게더(Saving Lives, Together!) 캠페인을 진행해 31,000명 이상의 유저들이 헌혈에 참가했고, 굿즈 수익금은 전액 기부하며 선한 영향력도 발휘했죠.
이러한 넥슨이 다음에는 어떤 서브컬쳐 신작을 제시할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는데요.
최근 강력한 두 가지 신작에 대한 정보가 공개되었습니다.
프로젝트 RX

프로젝트 RX는 넥슨게임즈 IO본부 산하 RX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신작 게임입니다.
IO본부에는 블루아카이브 라이브 개발을 담당하는 MX스튜디오도 있기 때문에, 어찌 보면 서로 형제 스튜디오라는 느낌이죠.
실제로 프로젝트 RX에는 블루아카이브 출신 개발자들이 다수 참여했고, 깔끔하고 세련된 캐릭터 디자인에서도 비슷한 느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게임이 지향하는 방향도 비슷합니다. 프로젝트 RX는 미소녀들과 함께 살아가는 이세계 일상을 다룰 예정입니다. 생활감, 일상, 캐릭터와의 교감, 그리고 스토리텔링이 핵심이죠.
하지만 블루아카이브와의 차별점도 분명히 제시할 예정입니다. 전투보다는 이세계 일상 표현에 좀 더 집중을 했고요. 오픈월드 방식은 아니지만 일부 콘텐츠에서 오픈월드 감성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난 12월 19일에는 신규 티저 트레일러 영상이 공개되었는데요.
실제로 그런 일상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캐릭터들이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작업을 하거나
음악을 듣기도 하고

벤치에 앉아 느긋하게 음료수를 마시기도 합니다.
오므라이스 위에 케첩으로 그림을 그리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고
극장에서 공포 영화를 보는 모습이 나오기도 하죠.
스킬 연출로 추측되는 장면들은 아주 짤막하게 스쳐 지나갑니다.
버튜버랑 연애하는 느낌일까?
이러한 캐릭터들은 언리얼엔진5를 기반으로 구현되었는데요.
VR챗 아바타 내지는 버튜버 모델링을 보는 것 같다는 반응이 가장 많이 보이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버튜버 시장이 매우 커지고 있기 때문에 친근감을 느낄 수 있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신호죠.

이와 함께 공개된 인터뷰 영상에서는 IO본부의 김용하, 차민서, 안경섭이 출연해 개발 상황을 전했습니다.
현재 프로젝트 RX는 플레이 가능한 빌드가 대부분 완성된 상태이며 이번 티저 영상을 통해 이세계에 대해 자신만의 상상을 펼쳤으면 좋겠다고 전했습니다.
한편으로는 팀 규모를 2배 가까이 늘렸음에도 불구하고 개발자가 더 필요한 상황이라도 하고요.

말하자면 기본 토대는 모두 완성된 상태이며, 완성도를 더욱 높이는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볼 수 있는데요.
이번 신작을 통해 또 한 번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벽람항로 개발사 만주(Manjuu)의 신작 게임이며, 넥슨이 한국 퍼블리싱을 맡았습니다.
얼마 전 해외에서 테스트를 진행하기는 했지만 국내에서는 공개된 내용이 별로 없는 상태죠. 퍼블리싱 소식도 최근에 발표되었습니다.

아주르 프로밀리아는 팰월드가 폭발적인 인기를 자랑했던 무렵에 비슷한 포획 시스템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는데, 이는 키보라는 판타지 생물을 기반으로 두고 있습니다.


배추닭은 좀 탐나네
플레이어는 포켓몬 배틀을 하듯이 서로의 키보를 내세워서 전투를 할 수도 있고, 평상시의 전투를 돕거나, 탑승하거나, 기믹을 해제하거나, 채광 농사 건설 불 피우기 등의 생활 콘텐츠에서도 활용할 수 있습니다.
이뿐만 아니라, 3인 파티 기반 태그 액션과 오픈월드 탐험을 기반으로 두고 있어 콘텐츠가 매우 방대하죠.



무엇보다 치열한 서브컬쳐 시장에서 벽람항로 하나만으로 살아남은 개발사답게, 유저 취향을 제대로 겨냥한 캐릭터 퀄리티 덕분에 많은 기대를 받는 중인데요.
이러한 기대작의 퍼블리싱을 넥슨이 맡으면서 감다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르는 다르지만, 아크 레이더스처럼 게임계 역사에 한 획을 그을 선택이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