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해리포터에 '버터맥주'가 있다면, 마비노기 모바일 지역별 특산품 상상하기

자경씨

[마비노기 모바일] 해리포터에 '버터맥주'가 있다면, 마비노기 모바일 지역별 특산품 상상하기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하면서 직접 만들어보고 싶은 음식이 하나 있습니다. 요리 종류가 제법 많은 게임인데 무슨 말이냐고요. 대체로 아는 음식들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비싸보이는 음식도 있고, 먹어보지 않은 음식도 있습니다만 이것만큼은 꼭 먹어보고 싶다 하는건 꾸준하게 이 음식 하나더라고요. 상시 제작 가능한 55개 요리 음식 중 제가 먹고 싶은 음식은

여행자 간식입니다. 여행자 간식은 인게임 내에서도 정말 만들기 쉽습니다. 요리 재료만 있다면 불 없이 만들 수 있거든요. 아마 이 모든 음식 중 이 음식만이 불 없이 만들 수 있는, 언제 어디서나 간단하게 만들 수 있는 음식일겁니다. 그리고 저와 친구는 여행자 간식을 이렇게 불러요. 육회주먹밥이라고요. 근데 지금 생각해보니까 밥은 안들었네요. 댤걀과 고기만으로 만들어지니, 음, 이걸 뭐라고 해야 할까요? 그냥 육회인데..간단하게 들고 다닐 수 있으니까..음.. 그냥 주먹육회라고 부르겠습니다.

사실 모비노기 내 음식 중에서 가장 먹어보고 싶은 건 여행자 간식이었기 때문에, 주먹육회기 때문에 다른 음식이 뭐가 있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그래서 캐시샵 - 아이템 - 골드로 구입할 수 있는 음식도 찾아보았습니다. 이 또한 아는 음식들입니다.

이벤트로 구할 수 있는 음식도 있습니다. 발렌타인 데이 때 받은 케이틴의 봉봉 초콜릿이나 추석 때 얻은 한가위 송편, 쫀득 버섯전도 있죠. 하지만 이 또한 현실에서는 특별한 음식이 아닙니다. 그렇다보니 에린 세계관에서만 존재할 수 있는 음식이 있으면 어떨까? 하는 생각도 들더라고요. 해리포터 시리즈에 나온 버터맥주라거나 물론 너무 쌩뚱맞거나 너무 그러면 안되겠지만, 역시 그 선을 지켜서 새로운 무언가를 창조한다는 건 참 어려운 일입니다.

아, 여행자 간식 말고도 에린 고유의 음식이 있기는 합니다. 대만찬: 꺼지지 않는 불의 뵈프 부르기뇽과 대만찬: 거센 바람의 페어리 플로스(속칭 솜사탕)입니다. 이들은 효과도 좋은지라 만들기에 재료도 만들기 까다로와서 한 번 먹으려면 여럿이 나누어먹고는 하죠. 생활하시는 분들은 솜사탕 + 홍차 조합으로 먹고 생산을 하시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효과가 전투에 중요한 공격력 외에 생활 경험치 증가, 비전투 시 이동 속도 업, 채집 성공시 이동 속도 증가 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확실히 에린 고유의 음식이지만 음식 이미지 자체로 생각한다면 불을 붙여서 나온 스테이크와 솜사탕의 모습이라서 위에서 제외했었습니다.

그래도 굳이 두 가지를 더 꼽아보자면 매콤 파프리카 스튜와 얼음 딸기주스가 있습니다. 매콤 파프리카 스튜는 밥이 아니라 감자가 들어가야 맞는 게 아닌가? 하는 의문을 가지게 하는 음식이라서 그렇고요. 얼음 딸기주스는 흔한 음식이지만 콜헨에서 티이가 만드는 콜헨 명물? 특산품? 이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그곳에서 재배되고 구할 수 있는 딸기는 무언가 특별한 게 있는 것 아닐까요? 그런 의미에서 콜헨 명물은 혹시 오프라인 행사가 있다면 나오면 재밌겠다고 생각하는 음식입니다.

전부 추리니까 총 4개 음식이 나왔네요! 여행자 간식, 콜헨의 명물 얼음 딸기주스, 대만찬: 꺼지지 않는 불의 뵈프 브루기뇽, 대만찬: 거센 바람의 페어리 플로스입니다. 그 중에서도 여행자 간식은 직접 만들어서 먹어보고 싶고요. 제가 육회를 좋아하니까요. 얼음 딸기 주스는 제가 상상이 좀 떠올랐습니다. 콜헨 근처에 얼음 협곡이 있어서 제법 추운데 콜헨에서 코너가 협곡과 콜헨 지역의 날씨에 맞춘 딸기를 품종 개량했고, 코너만 길러낼 수 있다고 말입니다.

혹은 선착장이 있으니 딸기를 수입해서 들여오는 거죠! 그럼 이멘마하는 왜 있냐? 도시니까요! 이멘마하에서도 파는 건 코너가 납품했거나 코너도 수입을 했다는 가설이 나옵니다. 어찌되었든 이렇게 생각하니까 각 마을별 지역 특산품이나 음식이 나와도 재미있겠네요. 콜헨은 이미 얼음 딸기주스가 있지만 조금 더 욕심을 내자면 바닷가에 있으니까 조개 관련 음식도요(반호르도 가이레흐 하구는 바다와 강이 만나는 곳이기에 조개를 잡을 수 있습니다만 좀 더 상징적인 느낌이라서요). 티르코네일, 던바튼, 반호르, 이멘마하에도 생기면 재밌겠습니다. 스토리가 함께 엮여서요.

당장 떠오르는 건 티르코네일 케이틴의 특제빵입니다. 밀을 수확할 수 있고 제분소가 있기 때문이죠. 또한 라벤더 꽃은 티르코네일 전망대에서만 구할 수 있는 꽃입니다. 그러니 밀과 라벤더 꽃을 활용한 티르코네일만의 무언가가 나와도 재미있겠네요. 던바튼은 사과나무와 옥수수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사과를 이용한 음식과 옥수수를 이용한 음식이면 어떨까요? 반호르는 콩과 파스닙을 독점하고 있죠. 두유와 두부는 반호르의 고유 음식인 것처럼 하는겁니다. 이멘마하는 쌀과 귀리, 개암 버섯과 헤이즐넛, 그리고 차나무를 독점하고 있습니다. 양배추와 호박도 이멘마하에서만 수확할 수 있죠. 양배추는 오래전부터 티르코네일과 던바튼에서 판매하고 있던 걸 보면 오랜 시간 독점해서 판매를 해온 거 같습니다.

글을 쓰고나니 이런 생각이 듭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읽으면서 버터 맥주와 온갖 맛이 나는 젤리가, 드래곤볼에 나오는 선두가, 반지의 제왕에 나오는 렘바스가 특별하게 느껴지는 건 그들만의 세계관과 이야기가 있기 때문이라고요. 마비노기 모바일에도 마비노기 모바일만의 세계와 이야기가 있는 음식이 더 나온다면 더 즐겁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