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파티 플레이 매너, 이 기믹만큼은 수동으로!
곤류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자동 전투를 지원하는 게임이다.
캐릭터를 어느 정도 육성하고 나면
자동 전투만으로 충분히 클리어할 수 있는 콘텐츠가 많아진다.
나 역시 자동 전투를 사용하는 것 자체는 전혀 문제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만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파티원 한 명이 기믹을 수행하지 않으면
파티 전체가 전멸하거나 공략이 어려워지는 패턴들이 있기 때문에
이런 기믹만큼은 직접 조작해서 수행해 줬으면 좋겠다.
이번 글에서는 자동 전투를 하더라도 꼭 신경 써줬으면 하는
네 가지 기믹을 소개하려고 한다.
🐉 카브락 레이드 : 돌기둥 하나에 파티의 목숨이 달렸다

카브락은 전투 중 필드 전체를 공격하는 강력한 브레스 패턴을 사용한다.
이 공격을 피하려면 '대지 분출' 패턴에서 생성되는 돌기둥 뒤에 숨어야 한다.

대지 분출은 카브락 주변을 광역 공격하면서
일부 파티원의 위치에 돌기둥을 생성하는 패턴이다.
대상자로 지정되면 '땅에서 심상치 않은 진동이 느껴진다'라는
사념파와 함께 캐릭터를 따라다니는 작은 원형 장판이 나타난다.

문제는 돌기둥이 카브락의 공격에 파괴될 수 있다는 것이다.

탱커가 보스의 공격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하는 방법도 있지만,
근접해서 전투하는 탱커가 전장 전체를 신경 쓰기는 어렵고,
카브락도 주변을 광범위하게 공격하는 스킬이 많은 편이다.

따라서 돌기둥 대상자는 카브락에게서 최대한 멀리 떨어져 돌기둥을 생성해 주자.
브레스 패턴이 나왔을 때 파티원들이 숨을 곳이 없어지면 그대로 전멸할 수도 있다.
🥀 화이트 서큐버스 레이드 : 4꽃 공략, 한 명도 빠짐없이 모여주세요

화이트 서큐버스는 전투 초반에 '꿈으로의 초대' 패턴을 사용한다.
가장 멀리 있는 파티원을 향해 붉은 장미가 날아가며, 장미에 닿은 유저는 기절한다.
이후 약 3초가 지나면 장미 주변의 유저들이 거울 너머의 세계로 이동한다.

원래는 파티원들이 두 세계로 나뉘어 협력하는 기믹이지만,
요즘은 유저들의 스펙이 높아지면서 4명 모두 장미에 들어가는 '4꽃' 공략을 주로 사용한다.

원래 세계에 아무도 남지 않으면 화이트 서큐버스가 공격하지 않아서
기절한 상태의 캐릭터가 안전하게 누워있을 수 있고
거울 안에 4명이 모이면 별도의 버프 없이 블랙 서큐버스를 브레이크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런데 장미에 들어오지 않는 유저가 생각보다 많다...
특히 화이트 서큐버스는 입장 컷신이 긴 편인데,
자동 전투를 사용하는 유저가 컷신을 스킵하지 않아
패턴에 늦게 대응하는 경우가 잦은 것 같다.

바깥에 파티원이 남으면 화이트 서큐버스와 악몽의 그림자에게 공격받을 수 있고,
거울 안에서도 인원이 부족해 공략이 어려워진다.
그러니 입장 컷신을 스킵하고, 장미가 나타나면 4명 모두 범위 안으로 들어가 주자.
🎯 룬다 어비스 흩어진 물길 : 신중한 투척

룬다 어비스 흩어진 물길 첫 번째 방의 사하긴 정예 투창병은
체력이 일정 수준 이하로 내려가면 '신중한 투척' 패턴을 사용한다.
패턴이 시작되면 투창병에게 특정 속성의 보호막이 생성되고, 받는 피해가 크게 감소한다.
체감상 평소의 1% 정도밖에 피해가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다.

신중한 투척의 대상자는
투창병의 보호막과 같은 문양을 가진 몬스터에게 투창을 유도해야 한다.
필드 양쪽에 배치된 총 6마리 몬스터 중 같은 문양을 찾으면 된다.

그런데 이 기믹을 수행하지 않고 자동 전투만 하는 유저들을 꽤 자주 만난다.
보호막이 해제되지 않으면 공략이 사실상 막히기 때문에,
기믹을 수행하지 않는 유저가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던전을 나가버리는 파티원들도 많다.

나가지 않고 남아서
기믹이 다시 나에게 지정될 때까지 기다린 뒤 해결한 적도 있지만,
이미 파티원이 나가버렸다면 남은 인원들로 던전을 공략해야 한다.
4인 던전에서 인원이 줄어들면 화력도 부족해지고 이후 공략도 어려워진다.

개인적으로 이번에 소개하는 네 가지 중 가장 자주 겪는 문제이니
제발 신중한 투척 대상자로 지정되지 않았는지 확인하고,
잠깐만 캐릭터를 이동해서 기믹을 수행해 주자.
🧩 룬다 어비스 흩어진 물길 테로사 빙고 : 가운데가 명당이라고? 여기선 아니다!

흩어진 물길의 보스 테로사는 전투 도중 파티원들과 틱택토를 진행한다.
3X3 필드에서 번갈아 O와 X를 표시하며,
가로, 세로, 대각선 중 한 줄을 먼저 완성하는 기믹이다.

흔히 '빙고'라고 부르는 이 패턴은
테로사가 네 번째 말을 놓을 때까지 성공하지 못하면 파티가 전멸한다.

그런데 이 기믹에는 중요한 특징이 있다.
테로사는 절대로 가운데 칸에 말을 놓지 않는다는 것!!!!

일반적인 틱택토에서는 가운데를 먼저 차지하는 것이 유리하지만,
테로사는 가운데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대각선 구석부터 시작해 마지막에 가운데 칸을 차지하는 방법이 편하다.
아니 그런데 사람들 왜 이렇게 가운데부터 놓는 거야 ㅠㅠㅠ

또한 기믹에 성공하면 테로사가 브레이크 상태에 빠지므로,
빙고 중에는 전투보다 기믹에 집중하면서
주요 공격 스킬이나 밤의 축복같은 버프를 아껴두는 편이 좋다.

재미있는 점은 테로사에서는 기믹을 아예 수행하지 않는 경우는 별로 없다는 것이다.
아마 첫 번째 방의 신중한 투척에서 이미 그런 유저들이 걸러지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고,
테로사의 틱택토 패턴의 대상은 테로사와 가장 가까운 유저이기 때문에
기믹을 성실히 수행하는 유저가 일부러 테로사 가까이에 접근하기 때문인 것 같다.
🙇 실수는 괜찮다. 기믹은 좀 해주자!
자동 전투를 사용하다 보면
스킬을 취소하거나 이동하는 타이밍이 늦어질 수 있고,
기믹을 잘못 수행하는 실수도 할 수 있다.
그럴 때 채팅으로 사과 한마디라도 하면
이 사람이 기믹을 수행하려고 했지만 실수했구나 싶어서 이해가 된다.
내가 답답하게 느끼는 건 실수하는 사람이 아니라,
기믹이 시작됐는데도 아무런 대응 없이 자동 전투만 하는 사람이다.
자동 전투는 얼마든지 해도 좋다.
어차피 최고 난도의 콘텐츠도 아니고,
모든 순간에 집중해서 플레이할 필요까지는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함께 플레이하는 파티원들을 위해
기믹만큼은 신경써줬으면 좋겠다.
자동 전투는 괜찮다. 대신 기믹은 좀 해주자. 제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