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에서 가장 어렵게 달성한 업적, 도로시 챌린저 훈장 도전기

피스타임

메이플스토리에서 가장 어렵게 달성한 업적, 도로시 챌린저 훈장 도전기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넥슨 피커 피스타임입니다.

제가 메이플스토리를 하면서 가장 어렵게 얻었던 훈장은 도로시 챌린저입니다. 더 시드 50층까지 돌파해야 얻을 수 있는데, 까다로운 점프맵을 넘어야 하는 데다 실패하면 다시 그곳까지 올라가는 데에도 상당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인데요.

관련 업적인 ‘[더 시드] 결국 여기까지 오셨군요’의 달성률은 2026년 10월 기준으로 0.26%입니다. 제가 처음 성공했던 2023년에는 0.23%였으니, 시간이 꽤 흘렀는데도 여전히 달성한 사람이 드문 업적이더라고요.

오늘은 시드링을 얻으려고 시작한 더 시드에서 도로시 챌린저까지 획득했던 과정과, 가장 어려웠던 구간을 극복한 방법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목차

1. 시드링을 얻기 위해 시작한 더 시드

2. 2급작에서 도로시 챌린저 도전으로

3. 가장 큰 고비였던 48층 투명 점프맵

4. 드디어 도착한 50층과 도로시 챌린저

5. 도전을 돌아보며 정리한 팁

1. 시드링을 얻기 위해 시작한 더 시드

제가 메이플스토리에 처음 본격적으로 빠져든 것은 지금은 에오스, 핼리오스 서버로 개편된 리부트 서버가 주목받기 직전의 시기였습니다.

당시 리부트는 다른 유저와 거래할 수 없어 필요한 장비를 직접 구하는 자급자족이 기본이었는데요. 그중에서도 꼭 얻고 싶었던 장비가 리스트레인트 링 4레벨, 흔히 말하는 ‘리레 4레벨’이었습니다.

지금은 보스 처치 보상으로 얻는 반지 상자를 통해 시드링을 구할 수 있지만 당시에는 더 시드에서만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시드링이라는 이름도 이 콘텐츠에서 나온 반지라는 데서 붙은 것이고요. 거래로 살 수도 없는 리부트에서는 직접 더 시드를 플레이하는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시드는 총 50층으로 구성된 미니게임 탑이라고 생각하시면 이해하기 쉽습니다. 몬스터를 잡는 층도 있지만 점프맵과 퀴즈, 암기 등 층마다 서로 다른 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콘텐츠인데요.

규칙을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상황에 맞춰 움직여야 하는 구간이 있고, 정확한 점프와 타이밍을 요구하는 층도 있습니다. 캐릭터가 강하다고 해서 모든 층을 쉽게 넘길 수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2. 2급작에서 도로시 챌린저 도전으로

처음에는 나무위키와 유튜브 공략 영상을 보면서 한 층씩 올라갔습니다. 초반에 가장 고생했던 곳은 22층 구름 점프맵이었는데요. 어디로 뛰어야 하는지 알아도 직접 움직이는 것은 또 다른 문제더라고요.

그래도 연습을 반복하며 22층에 익숙해지고, 제한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헤이지스톤 슬롯도 늘리니 조금씩 할 만해졌습니다. 그렇게 2023년 1월 25일, 처음으로 2급작에 성공했습니다.

참고로 2급작은 41층까지 클리어하고 2급 상자를 받는 방식입니다. 당시에는 리레를 노리면 2급작 효율이 좋다고 들어서 시드링을 얻기 위해 주로 이 구간을 반복했습니다.

물론 익숙해졌다는 것이 시간이 적게 든다는 뜻은 아닙니다. 한 판에 30분 이상 걸리는 콘텐츠를 하루에 다섯 판씩 하기도 했으니까요. 지금 돌아보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 메이플스토리에 푹 빠져 살았던 것 같습니다.

그렇게 시드링을 노리며 반복하던 중 도로시 챌린저라는 훈장을 알게 되었습니다. 당시 제 기준에서는 성능도 매력적이었고, 무엇보다 더 시드의 마지막 층까지 정복했다는 느낌이 멋있어 보였습니다.

매번 같은 곳에서 멈추던 탑의 끝에는 무엇이 있을지 궁금하기도 했습니다. 그렇게 상자를 얻기 위한 반복 플레이에서 한발 더 나아가 50층 돌파에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3. 가장 큰 고비였던 48층 투명 점프맵

처음에는 42층부터 막힐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막상 공략을 보면서 진행하니 생각보다 수월하게 47층까지 올라갈 수 있었는데요. 진짜 문제는 그다음이었습니다.

바로 악명 높은 48층 투명 점프맵입니다. 발판이 제대로 보이지 않는 구간을 이동하는 것만으로도 어려운데, 이곳에서는 NPC 플레타와 함께 이동해야 합니다. 혼자 앞서가거나 떨어져서 플레타와 거리가 벌어지면 실패할 수 있고, 몬스터와 날아오는 표창까지 신경 써야 했습니다.

첫 도전에서는 녹화까지 켜고 들어갔지만 초반에 떨어져 허무하게 끝났습니다. 이후에도 여러 번 올라갔지만 마지막 3단 구간의 표창 앞에서 계속 실패했는데요.

가장 힘들었던 점은 실패한 구간에 다시 도전하기까지의 시간이었습니다. 48층에서 떨어졌다고 바로 그 자리에서 재도전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니까요. 다시 한참을 올라온 뒤 같은 곳에서 떨어지면 정말 마음이 꺾이더라고요.

이때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이 메이플스토리 월드의 더시드48층 연습맵이었습니다. 실전에서는 한 번 도전하기도 오래 걸렸지만, 연습맵에서는 어려운 구간을 반복해서 익힐 수 있었습니다. 저는 특히 자꾸 떨어졌던 마지막 3단 구간을 수십 번 연습했습니다.

표창이 움직이는 방향을 보고 언제 앞으로 뛰어야 하는지, 어느 지점에서는 잠시 멈춰야 하는지를 몸으로 익히는 식이었는데요. 공략을 눈으로 이해하는 것과 손이 자연스럽게 움직이는 것은 확실히 달랐습니다.

그렇게 연습한 뒤 다시 실전에 도전했고, 약 15번의 도전 끝에 처음으로 48층을 돌파했습니다.

공략과 연습맵의 도움을 받았지만 마지막 점프는 결국 제가 직접 성공해야 하는 것이잖아요. 계속 떨어지던 구간을 넘어 출구에 도착했을 때는 정말 짜릿했습니다.

4. 드디어 도착한 50층과 도로시 챌린저

48층을 넘긴 뒤에는 49층 그림 퀴즈가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메이플 유틸’이라는 사이트의 도움을 받아 어렵지 않게 통과했는데요.

이 사이트는 그림 퀴즈뿐 아니라 구름 점프맵, 투명 점프맵, BGM 퀴즈, 암호를 기억하는 층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당시 더 시드를 플레이하던 저에게는 정말 든든한 참고 자료였는데 지금은 아쉽게도 운영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50층의 보스 도로시를 만났습니다. 앞서 고생했던 48층에 비하면 보스전은 훨씬 쉬웠습니다. 데스카운트도 넉넉해서 몇 번 죽어도 끝까지 도전할 수 있었는데요.

그렇게 마침내 더 시드 50층을 클리어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후 알리샤의 사념에게 도로시 챌린저 훈장을 받았습니다. 관련 업적의 이름은 ‘[더 시드] 결국 여기까지 오셨군요’인데요. 고생 끝에 도착해서 그런지 이 문구도 유독 와닿았습니다.

항목

달성 기록

획득 훈장

도로시 챌린저

관련 업적

[더 시드] 결국 여기까지 오셨군요

목표

더 시드 50층 도로시 처치

첫 2급작 성공

2023년 1월 25일

첫 50층 클리어

2023년 3월 5일

가장 어려웠던 구간

48층 투명 점프맵

가장 도움이 된 방법

연습맵에서 마지막 구간 반복 연습

2023년 3월 5일,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한 지 약 3개월 만에 이룬 성과였습니다. 물론 그 기간 내내 50층만 목표로 도전한 것은 아닙니다. 시드링을 얻기 위해 낮은 층부터 익혀왔던 시간이 쌓여 마지막 층까지 도착할 수 있었던 것이죠.

5. 도전을 돌아보며 정리한 팁

제 경험에서 가장 효과가 좋았던 방법은 막히는 구간을 따로 연습하는 것이었습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반복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계속 같은 곳에서 실패한다면 그 구간에 익숙해질 방법을 찾는 편이 도움이 되더라고요.

당시 경험을 바탕으로 도전할 때 참고할 만한 내용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 층별 규칙을 먼저 이해하기
    점프 실력만큼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아는 것도 중요했습니다. 공략을 읽고 영상을 보면서 이동 경로와 실패 조건부터 익혔습니다.

  • 제한 시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헤이지스톤 슬롯과 남은 시간을 준비하니 새로운 층에서도 조금 더 여유 있게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 어려운 점프맵은 반복 연습하기
    특히 48층은 이동 경로를 아는 것에서 끝내지 않고, 표창을 피하는 타이밍까지 손에 익히는 것이 중요했습니다.

  • 마지막 보스전 준비하기
    점프맵을 넘는 데 집중하다 보면 전투 준비를 놓치기 쉽습니다. 사냥 세팅으로 도로시를 만나 당황하지 않도록 보스전 세팅도 챙기는 편이 좋겠습니다.


이렇게 도로시 챌린저 도전기를 전해드렸습니다. 하루에 두 시간 넘게 더 시드를 플레이하던 시절로 다시 돌아가라고 하면 선뜻 자신은 없는데요. 그래도 도로시 챌린저를 볼 때마다 그때의 끈기와 마지막 층에 도착했던 순간은 오래도록 떠오를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