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스토리에 빠져드는 이유

곤류

마비노기 모바일, 스토리에 빠져드는 이유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썸네일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스토리에 몰입했던 순간들이 있다.
메인스토리에서 큰 사건이 벌어질 때도 물론 중요하긴 했지만
마을에 있는 NPC들의 관계를 알아가는 것도 재미있었고,
처음에는 별것 아닌 것처럼 보였던 집단이 나중에 메인스토리와 연결되는 것도 흥미로웠다.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도 있어서 다음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궁금해지는 부분도 있다.

이번에는 내가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기억에 남았던
NPC들의 관계, 드래곤후드의 이야기, 아직 풀리지 않은 떡밥을 이야기해보려고 한다.


⚠ 스포주의 ⚠
본 게시글에는 마비노기 모바일의 설정과 스토리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 얘네가 이런 사이였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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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에 있는 NPC들을 살펴보면 서로 가족이거나 연인이고, 스승과 제자 관계인 경우도 많다.
이런 관계는 NPC들이 주는 아르바이트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고,
캐릭터 퀘스트가 따로 추가되면서 더 자세한 이야기를 볼 수 있는 경우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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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르코네일의 노라와 노아는 남매이고, 라사와 알리사는 자매이다.
던바튼의 발터와 아이라는 부녀, 글리니스와 플로라는 모녀 관계이며,
반호르의 아이데른과 에일렌은 할아버지와 손녀, 브라이스와 이비는 부녀관계이다.
이멘마하의 델과 델렌은 쌍둥이 자매에다가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에스라스가 티이의 언니라는 설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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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브라인도 많다.
카단과 티이, 타르라크와 크리스텔, 말콤과 노라, 딜리스와 트레보,
아이라와 스튜어트, 숀과 이비 등이 대표적이다.
아이데른의 제자가 퍼거스, 아르미스, 에일렌이고
시몬의 제자가 엘레노아라는 것도 알고 보면 재미있는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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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에서도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타르라크와 크리스텔이다.
원래 라비 던전의 서큐버스였던 크리스텔이

자신을 쓰러뜨리러 온 타르라크와 사랑에 빠지고
결국 자신의 모습을 버리고 인간으로 위장해 모리안을 믿는 사제가 되었다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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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관계를 하나씩 알아가다 보면 마을에 있는 NPC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달라진다.
지나가면서 보던 NPC가 사실 누군가의 가족이고, 누군가와 사랑에 빠졌으며,
또 다른 NPC에게 기술을 배운 사람이었다는 걸 알게 되는 재미가 있다.


📖 복선이 이어지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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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래곤후드도 처음에는 그렇게 중요한 집단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던바튼으로 향하면서 처음 만나게 되는 이들은 드래곤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등장하고,
플레이어를 방해하거나 아르바이트 의뢰에서 수상한 집단으로 등장한다.
하지만 초반에는 스토리에 큰 영향을 주지 않고 쉽게 처리할 수 있는 적으로 나온다.
그래서 나는 드래곤후드가 등장할 때마다 얘네는 대체 뭔데 자꾸 나오지?라는 생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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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여신강림 3장부터 5장까지 이야기가 이어지면서 생각이 달라졌다.
드래곤후드는 여신강림 3장의 빌런인 에스라스를 돕고, 황야의 마녀 바바와도 연결된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네크로맨시를 익혀 자신들이 숭배하는 드래곤을 부활시키고
에린을 지배하려 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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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여신강림 5장에서는 드래곤후드가 메인 빌런으로 등장하고,
가이레흐 언덕의 드래곤 유적에서 드래곤을 부활시키면서 직접 전투를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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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부분에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를 바라보는 생각도 조금 달라졌다.
처음에는 원작 마비노기의 이야기를 이미 알고 있어서
모바일만의 스토리는 설명이 부족하고 설정이 비어있는 부분도 많다고 느껴졌다.
그런데 초반에 등장했던 드래곤후드가 여러 장을 거쳐 메인 스토리의 중심으로 이어지는 과정을 보면서
마비노기 모바일도 자기만의 이야기를 만들어가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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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별 의미 없이 지나쳤던 장면이 나중에 다른 사건과 연결되는 걸 보면,
예전에 플레이했던 스토리를 다시 떠올리게 된다.
이런 식으로 이야기가 이어지는 과정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를 계속 따라가게 만드는 것 같다.


🔎 그래서 정체가 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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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아직 풀리지 않은 이야기는 무엇이 있을까?
개인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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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는 튜토리얼에서 거대한 괴물 나무를 쓰러뜨린 이후 등장하는 검은 덩어리다.
몬스터를 사냥하면 떨어지는 검은 덩어리가 몸에 붙는데,
주변 사람들은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모험가 본인만 볼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단순한 연출인지, 모험가의 정체와 관련된 설정인지는 아직 궁금한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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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캐릭터를 처음 만들었을 때부터 등장하는 어둠의 존재다.
처음에는 낡은 무기를 주워 전투 방법을 배우는 튜토리얼용 적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후에도 모습을 바꿔가며 계속 등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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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븐크롤러인 안이 이 존재들을 의식하고 있는 듯한 모습을 보여주는 것도 신경 쓰인다.
플레이어가 어둠의 존재와 같은 편인지 묻기도 하고, 플레이어가 둘러싸였을 때 대신 처치해주기도 한다.
그렇다면 이들은 어떤 존재이고, 왜 계속 플레이어를 따라다니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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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가장 궁금한 건 모험가와 밀레시안의 관계이다.
원작에서는 플레이어를 별에서 온 자라는 뜻의 밀레시안이라고 부르고,
환생이나 부활처럼 일반적인 인간과 다른 특징도 밀레시안이라는 설정으로 설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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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플레이어를 계속 모험가라고 부른다.
환생도 가능하고 전투 중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데,
이런 플레이어의 특징은 어떻게 설명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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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오 역시 원작처럼 밀레시안을 인도하는 존재가 아니라 모험을 함께하는 동료 모험가로 등장한다.
그렇다면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플레이어는 정확히 어떤 존재일까?
원작의 밀레시안과는 다른 설정을 가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앞으로 공개될 이야기가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


🧩 계속 몰입하게 되는 이야기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NPC들의 관계를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예전에 봤던 인물이나 집단이 다음 스토리에 다시 등장하면서 이야기가 이어지는 경우도 있다.

드래곤후드처럼 처음에는 별다른 의미가 없어 보였던 집단이 나중에는 메인 빌런이 되기도 한다.
아직 검은 덩어리와 어둠의 존재, 모험가의 정체처럼 답을 알 수 없는 이야기도 남아 있다.

그래서 다음 스토리가 업데이트되면 새로운 사건을 보는 것과 함께 떡밥회수를 기대한다.
NPC들의 관계부터 여러 스토리에 걸쳐 이어지는 복선, 아직 밝혀지지 않은 설정까지
하나씩 알아가는 과정이 내가 마비노기 모바일의 스토리에 몰입하는 이유인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