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마비노기 모바일 과몰입 플레이

곤류

나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마비노기 모바일 과몰입 플레이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썸네일

게임에서 나만의 캐릭터를 만든다는 건 어떤 모습의 캐릭터를 만들지 정하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얼굴을 어떻게 꾸밀지, 어떤 옷을 입힐지, 주로 쓰는 색은 무엇으로 할지 정하는 과정부터 떠오른다.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래 플레이하다보니 생각이 조금 달라졌다.
내가 어떤 클래스를 선택하고 어떤 콘텐츠를 즐기는지,
스토리에서 어떤 선택을 하는지가 쌓이면서 캐릭터의 모습이 만들어지고 있었다.

지금의 내 캐릭터는 외형뿐 아니라
게임을 플레이해 온 방식까지 함께 담겨 있어서
정말 나만의 캐릭터가 되었다.


🕯  클래스 : 나는 수도사로 살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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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내가 플레이하고 있는 클래스는 힐러 계열의 수도사다.
수도사를 고른 이유는 실제 내 성격과 꽤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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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현실에서도 앞에 나서서 이끌기보단 누군가를 도와주는 쪽을 좋아한다.
그렇다고 멀리서 지켜보기만 하는 건 싫어서 직접 옆에 붙어서 도와주는 편이다.
서포터면서 근접 전투를 하는 수도사가 이런 성향과 잘 맞았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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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수도사를 플레이하면서 만족도도 굉장히 높은 편이다.
파티를 구할 때 힐러 자리가 비어 있어서
마지막까지 기다리는 사람들이 있으면 그 자리에 들어가는 것이 특히 좋다.
파티에 꼭 필요한 역할을 맡고 있다는 느낌이 들고,
게임 속에서 빛과 소금 같은 존재가 된 것 같아서 만족스럽다.


🧵 코디 : 내 취향을 캐릭터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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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디 역시 평소 내 취향이 그대로 들어간다.
나는 장식이 많거나 화려한 스타일보다 편하게 입을 수 있는 옷을 좋아한다.
그래서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도 자연스럽게 캐릭터에게 캐주얼한 옷을 입히게 된다.
게임 속에서도 결국 평소 좋아하는 스타일을 고르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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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깔은 현실의 나와 조금 다르다.
나는 실제로 쿨톤이라 노란색이나 갈색, 베이지색처럼 웜톤 색은 잘 안 어울린다.
좋아하는 색인데 막상 내가 입으면 톤그로라서 얼굴이 색을 그대로 뱉어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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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게임에서는 내가 좋아하는 색을 마음껏 사용하고 있다.
캐릭터의 지향색을 노란색과 갈색으로 정하고
머리색과 눈 색도 갈색 계열로 맞췄다.
현실에서는 잘 어울리지 않는 색을 캐릭터에게 입히면서 대리만족하는 셈이다.


🧹 플레이스타일 : 하다 보니 성실한 캐릭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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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스타일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는 부분이었다.
같이 게임하는 친구들에게 내 캐릭터가 어떤 캐릭터처럼 보이는지 물어보면
성실하고 근면한 인상이라는 이야기를 자주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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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쌓이는 은동전과 공물은 그때그때 소비하고,
어비스나 레이드, 뱅가드 브리치처럼 주간 초기화되는 콘텐츠도 월요일에 바로 처리한다.
아르바이트가 새로 생기면 그것도 바로 해버리는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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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특별히 내 캐릭터에게 성실한 캐릭터라는 설정을 따로 부여한 것은 아니지만,
게임에 접속하면 항상 뭔가 하고 있는 모습이 되다 보니
친구들에게는 그런 모습이 하나의 캐릭터 성격처럼 느껴졌던 것 같아서 신기했다.


⚖ 선택지 : 나는 어떤 빛을 선택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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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스토리를 진행하면서도 내가 어떤 사람인지 보여주는 순간이 있었다.
여신강림 3장 팔라딘에서는 스토리를 따라가며 플레이어가 직접 선택해야 하는 장면이 몇 번 나온다.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가 굶주린 늑대와 겁먹은 양이 등장하는 상황이다.
양을 돕기 위해 늑대를 쫓아낼 수도 있고, 늑대에게 고깃덩이를 던져줄 수도 있다.
자연의 섭리대로 흘러가도록 아무것도 하지 않는 선택지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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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택을 몇 번 하고 나면 스토리 마지막에 선택에 따라 다른 타이틀을 받는다.
강인한 빛, 자애로운 빛, 고요한 빛 중에 내가 받은 타이틀은 고요한 빛이었다.

친구나 길드원들이 받은 타이틀을 보면 나와 다른 경우도 있어서 재미있었다.
같은 스토리를 플레이했는데 각자 다른 선택을 했고, 그 결과가 캐릭터에게 타이틀로 남았다.


✨ 내가 만든 나의 캐릭터


돌이켜보면 내 캐릭터의 모습은 처음부터 정해져 있지 않았다.
수도사를 선택한 것도 나였고, 노란색과 갈색으로 캐릭터를 꾸민 것도 나였다.
매일 해야 할 일을 챙기면서 게임을 플레이한 것도 나고,
고요한 빛이라는 결과가 나온 선택지를 고른 것도 나였다.
이런 것들이 하나씩 쌓이면서 지금의 캐릭터, 나만의 캐릭터가 만들어졌다.

내가 플레이한 시간만큼 내 캐릭터에도 나만의 이야기가 쌓여 있었던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