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 전투만큼 뿌듯한 순간, 제작·수집·생활 콘텐츠의 성취감

달냥

[마비노기 모바일] 전투만큼 뿌듯한 순간, 제작·수집·생활 콘텐츠의 성취감


하로롱~ (˶ˊꇴˋو(و ⁾⁾

넥슨 피커 달냥입니다.


RPG에서 성취감이라고 하면 보통 어려운 보스를 잡거나 좋은 장비를 얻었을 때를 먼저 떠올리게 되죠

저도 원래 그런 편이었는데,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하고 생활 콘텐츠를 이것저것 건드려보니

성취감이 꼭 전투에서 획득하는 방식만 있는 건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제가 느낀 생활 콘텐츠의 성취감은 크게 두 가지였어요
하나는 작은 목표라도 직접 끝냈다는 결과가 남는 것,

또 하나는 그렇게 반복한 시간이 어느 순간 눈에 보이는 성장으로 쌓이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저는 최근 마비노기 이터니티 테스트를 계기로 마비노기 모바일을 시작한 뉴비인데요(n번째 얘기중)

처음에는 암흑술사 전투가 재미있어서 플레이하다가 필드 보스를 기다리면서 우연히 다른 유저들과 연주를 하게 된 뒤 악보 수집이나 생활 콘텐츠 쪽에도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전투처럼 한 번에 강한 쾌감이 오는 건 아니지만

“이걸 내가 직접 만들었다.”
“어? 이거 벌써.. 100개 모임..?;”
“나 생활도 생각보다 많이 했는데?”

같은 순간들이 은근히 계속 다음 행동을 이어가도록 해주더라고요

이번 글에서는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느낀 경험을 바탕으로 모바일 RPG의 제작·수집·생활 활동에서는 어떤 방식으로 성취감을 느끼게 되는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 목차 |

① 목표가 작아서 오히려 끝까지 하게 된다.
② 모은 것들이 내 취향의 기록으로 남는다.
③ 반복한 시간이 어느 순간 눈에 보인다.


1. 목표가 작아서 오히려 끝까지 하게 된다.

생활 콘텐츠를 하면서 생각보다 좋았던 건 목표가 꽤 구체적이라는 점이었습니다.

예를 들어 퀘스트에 필요한 아이템을 제작해야 한다면, 부족한 재료를 직접 모아서 가공한 뒤 최종적으로 제작하면 되는데요

마비노기 모바일의 제작은 실제로 채집과 가공으로 준비한 재료를 하나의 아이템으로 만드는 구조이고, 무기나 방어구뿐 아니라 회복 물약, 음식, 생활도구, 데코 아이템 등 여러 종류를 만들 수 있습니다.

이런 구조가 저는 의외로 부담이 적은 이유가

“이번 주 안에 엄청 강해져야지!”처럼 큰 목표를 잡는 게 아니라

“일단 이거 하나만 만들어볼까?”

하고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단, 이거 하나만 더..! 하다가 사이드 퀘스트 5개 넘게 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ㅎ.. ㅠ

저는 아직 제작 렙이 낮아서.. 시간이 오래 걸려기 때문에 미리 게임 종료 전에 제작 돌려놓고 잡니다.

재료가 부족하면 필요한 걸 확인해서 하나씩 구하고 조건을 맞춰 마지막에 제작 버튼을 누르면

그동안 모았던 것들이 실제 아이템 하나로 바뀝니다.

그 아이템을 NPC에게 들고가서 클리어 하면

“마참내!!! 끝났다!!!!!”하는 쾌감이 꽤 있죠 ㅋㅋㅋ

공식 가이드에서도 제작에는 필요한 재료뿐 아니라 생활 스킬 레벨과 설비 레벨 같은 조건이

필요하다고 안내하고 있어서 이전에는 만들지 못했던 제작법을 나중에 직접 만들 수 있게 되는

과정 자체도 하나의 성장으로 이어집니다.

아직은 낮은 제작, 가공 레벨들..

게임 기획적으로 보면 저는 생활 콘텐츠의 이런 부분이 꽤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보스처럼 큰 목표는 성공했을 때의 쾌감은 크지만 도전하기까지 마음을 먹어야 할 때가 있는 반면, 제작은 작은 목표를 여러 번 완성하면서 성취감을 자주 만들어주는 구조에 가깝거든요

그래서 저처럼 거창한 목표를 세우기보다는 “오늘 이거 하나는 해놨다!” 하는 식의 성취감을

좋아하는 유저라면 제작 콘텐츠도 잘 맞을 것 같습니다.


2. 모은 것들이 내 취향의 기록으로 남는다.

제가 직접 플레이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관심이 생긴 건 악보 수집이었습니다.

앞서 다른 글에서도 이야기했지만 최근 필드 보스를 기다리고 있는데 주변 유저들이 갑자기 하나둘씩 악기를 꺼내 연주를 한 경험도 있고 광장에서 잠시 대기하고 있었는데 어떤 유저분이

제가 좋아하는 노래를 연주하고 계신게 아니겠어요?!

이후 다른 사람이 연주하는 곡을 채보할 수 있다는 걸 알게 됐기에 바로 채보 했습죠 ㅎㅎ

마비노기 모바일에서는 연주자가 “채보 가능”으로 설정했다면, 다른 플레이어가 그 곡을 빈 악보에 기록할 수 있습니다.

또 악보책 하나에 최대 20개의 악보를 보관할 수 있고요

이걸 알고 나니까 자연스럽게

“어? 이 곡!! 채보 가능?” 부터 생각하게 됨

저는 이게 일반적인 아이템 수집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졌습니다.

단순히 수집률을 채우기 위해 모으는 게 아니라

내가 게임 안에서 실제로 좋다고 느꼈던 곡을 하나씩 내 기록으로 남는 것에 가까웠거든요

하나 둘 채워지는 악보책

악보가 하나뿐일 때는 별생각 없었는데 몇 개씩 모이기 시작하면 괜히

“그럼 이것도 모아볼까?”하는 욕심도 생기더라고요

결국 수집 콘텐츠의 성취감은 강한 아이템을 얻었다는 데서만 오는 게 아니라

비어 있던 내 컬렉션이 조금씩 ‘내 취향’으로 채워지는 과정에서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저처럼 게임에서 도감이나 코디, 음악처럼 나만의 취향 컬렉션을 채우고 이걸 활용하는 걸 좋아하는

유저라면 이런 수집 콘텐츠도 꽤 잘 맞을 것 같아요


3. 반복한 시간이 어느 순간 눈에 보인다

마지막으로 생활 콘텐츠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처음에는 잘 안 보이다가 어느 순간 확 체감된다는 점인 것 같습니다.

채집 한 번 하고, 제작 한 번 하고, 생활도구 하나 바꾼다고 해서

갑자기 캐릭터가 엄청 달라지는 건 아니잖아요?

그래서 처음에는 “이거 조금 한다고 뭐가 달라지나...?” 싶을 수도 있는데요

그런 작은 행동들을 계속 반복하다 보면 생활 스킬이 올라가고, 사용할 수 있는 도구나 할 수 있는

활동도 조금씩 달라집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생활력 가이드가 따로 있어서 현재 생활 스킬 레벨에 맞는 활동과 추천 도구를 확인할 수 있고 더 좋은 생활도구는 직접 제작하거나 거래소를 통해 구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피곤해서 당장 필요했던 도구들은 그냥 데카로 몇개 구매했어요 ㅎ..

저는 이런 방식의 성장을 전투와는 조금 다른 ‘누적형 성취감’이라고 느꼈어요

전투에서는 어려운 보스를 잡는 순간 “드디어 깼다!” 하는 성취감이 한 번에 크게 온다면,

생활 콘텐츠는채집 한 번 → 제작 한 번 → 생활 스킬 조금 상승 → 더 좋은 도구 → 새로운 활동

처럼 작은 행동들이 계속 이어지다가 어느 날 “오...? 나 생활 꽤 많이 했네?” 하고

뒤늦게 알아차리는 쪽에 더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빠른 결과보다 내가 조금씩 해온 시간이 사라지지 않고 쌓여 있는 걸 좋아하는 유저라면

생활 콘텐츠에서 느끼는 성취감이 생각보다 클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

1

재료를 하나씩 모으는 과정이 좋다.

2

목표 하나를 정해서 천천히 완성하는 걸 좋아한다.

3

수집 목록이 늘어나는 게 뿌듯하다.

4

수치가 조금씩 올라가더라도 내가 노력한게 쌓여가는 걸 보는 게 좋다.

이런 점들을 좋아하신다면 마비노기 모바일의 생활 콘텐츠도 한 번 제대로 해보는 걸

추천하고 싶습니다.

전투처럼 화려하게 터지는 성취감은 아닐지 몰라도, 내가 게임에서 보낸 시간이 하나씩 흔적으로 남는다는 점이 생활 콘텐츠만의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이번 기회에 생활 함 달려보시는건 어떠세요?

근데.. 어짜피 사이드 퀘스트 깨려면 하게 되실겁니다. ^^

그럼 이번 글은 여기서 마칠게요

다음에는 또 다른 게임 이야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달냥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