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온라인 기억에 남는 명경기 추천, 좀비같은 끈질김!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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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


FC온라인에서 다시 보고 싶은 명경기를 꼽는다면 2026 FSL 서머에서 펼쳐진 이지환과 강무진의 대결이다. 다섯 세트 중 네 세트가 연장전으로 이어질 만큼 팽팽했고, 승부가 기울었다 싶을 때마다 동점골이 나오면서 마지막까지 결과를 알 수 없었던 경기이기 때문이다.
필자는 축구를 깊게 아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런 경기는 복잡한 전술을 몰라도 관전 포인트가 명확하다. 앞서가는 선수가 리드를 지킬 것인지, 쫓아가는 선수가 다시 동점을 만들 것인지에 집중하면 된다. 이번에는 경기 기록과 공식 하이라이트를 바탕으로 다시 볼 만한 장면들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경기는 2026년 8월 24일 열린 FSL 서머 파이널 스테이지 3라운드에서 진행됐다. 맞붙은 선수는 같은 KT 롤스터 소속인 ‘UTA’ 이지환과 ‘Dike’ 강무진이다. 결과는 이지환의 세트 스코어 3대2 승리였지만, 그 과정은 간단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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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트 |
결과 |
눈여겨볼 흐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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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트 |
이지환 5:3 승리 |
강무진이 두 골 차이를 따라잡으며 연장전 진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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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세트 |
1:1 이후 강무진 승부차기 승리 |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간 세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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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세트 |
이지환 6:2 승리 |
이지환이 다시 앞서며 매치 포인트 확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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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트 |
5:5 이후 강무진 승부차기 승리 |
연장전에서도 계속된 득점과 추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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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트 |
3:3 이후 이지환 승부차기 승리 |
마지막 승부차기로 결정된 최종 승자 |

특히 다시 보고 싶은 구간은 4세트다. 이지환이 세트 스코어 2대1로 앞서고 있어 한 번만 더 이기면 끝나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강무진은 계속 따라붙었다. 후반 75분에 3대3을 만들었고, 연장전에서도 서로 골을 주고받다가 결국 5대5까지 갔다. 승부차기를 가져간 강무진은 경기를 마지막 세트로 끌고 갔다.


열 골이나 나온 한 세트라는 점도 놀랍지만, 더 눈길이 가는 부분은 강무진의 끈질긴 추격이다. 한 골을 내주면 경기가 끝나는 것처럼 느껴질 상황에서 다시 동점을 만든다. 영상 댓글 중 강무진을 두고 “진짜 좀비네”라고 표현한 반응이 있었는데, 이 경기의 흐름을 짧고 강렬하게 설명한 말이라고 생각한다.

마지막 5세트도 비슷한 긴장감이 이어졌다. 이지환이 전반을 2대0으로 마치며 유리한 위치에 섰지만, 강무진은 후반 70분과 77분 득점으로 또다시 동점을 만들었다. 연장전에서 이지환이 앞서간 뒤에도 다시 3대3이 됐다. 두 선수의 승부는 결국 세 번째 승부차기까지 이어졌고, 이번에는 이지환이 승리하며 긴 대결을 끝냈다.


"이제야 웃네"
이 경기에서 주목하고 싶은 것은 조작 실력만이 아니다. 앞서가다가 동점을 허용한 선수도, 계속 뒤쫓아야 하는 선수도 집중력을 유지하기 쉽지 않았을 것이다. 두 번의 승부차기를 내준 이지환이 마지막 승부차기에서는 승리했다는 점까지 더해지니, 끝까지 버티는 힘이 얼마나 중요한지 생각하게 된다.








댓글에서도 비슷한 관전 반응을 찾아볼 수 있었다. 하이라이트를 한 번도 넘기지 않고 봤다는 반응, 같은 팀끼리의 경기라 가볍게 보기 시작했는데 손에 땀을 쥐었다는 반응이 있었다. 두 선수의 성장과 김관형 코치의 지도력을 높게 평가한 댓글도 눈에 띈다. 일부 시청자는 결승전 같은 경기였다고 표현하기도 했다. 모든 시청자의 평가를 대표할 수는 없겠지만, 이 대결이 강한 인상을 남겼다는 점은 전해진다.
FC온라인 대회를 처음 보는 사람에게도 이 경기를 추천하고 싶다. 많은 골과 반복되는 추격 덕분에 흐름을 따라가기 쉽고, 승부차기에서는 슈팅 한 번과 선방 한 번에 집중할 수 있다. 경기 전체가 길게 느껴진다면 공식 하이라이트의 9분 21초부터 확인하면 된다.
필자가 다시 보고 싶은 결정적 장면은 강무진이 마지막 세트를 2대2로 돌려놓는 순간과, 이지환이 끝내 승리를 가져가는 마지막 승부차기다. 포기하지 않는 추격과 흔들려도 다시 버티는 집중력이 함께 담겨 있기 때문이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라는 말이 잘 어울리는 FC온라인 명경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