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직접 만든 가구로 집을 채우는 성취감!
네오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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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


모바일 RPG의 생활 콘텐츠에서 느끼는 성취감은 직접 모은 재료가 쓸모 있는 물건으로 바뀌고, 그 결과가 내 공간에 차곡차곡 남는 데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가구를 제작하며 집을 꾸미기 시작했는데, 비어 있던 집이 조금씩 사람 사는 공간으로 변하는 모습을 보니 전투와는 또 다른 뿌듯함이 느껴졌다.
만렙 달성, 이제 생활도 즐겨볼 때


지난번 85레벨 댄서로 복귀한 뒤 메인 퀘스트를 전부 진행하고 100레벨을 달성했다. 장비와 룬을 세팅하는 과정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복귀 시즌에 맞춰 기존 유저들이 작성해준 공략을 열심히 참고하면서 스펙을 올리는 중이다.
기본적인 레이드와 어비스도 무사히 클리어하고 나니 이제 조금 여유롭게 플레이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잠시 미뤄두었던 생활과 집 꾸미기에 손을 대보기로 했다.


복귀하면서 집은 바로 분양받았지만, 이불과 탁자만 놓아둔 채 방치하고 있었다. 이번에는 가구를 더 배치해보려고 제작 목록을 살펴봤다.
그런데 마음에 드는 레어와 엘리트 등급 가구를 만들려면 일정 이상의 데코 점수가 필요했다. 우선 녹색 고급 등급 가구부터 하나씩 만들어보기로 했다.
필요한 재료를 찾아서




내가 만들려던 가구에는 통나무가 자주 들어갔고, 소파나 침대에는 양털도 필요했다. 나무는 돌아다니며 적당히 채집하고, 양털은 던바튼에 들렀을 때 한꺼번에 넉넉히 모아두었다.


가장 먼저 만들고 싶었던 것은 펫 침대였다. 나만 침대에 누워서 자는 것이 조금 미안했기 때문이다.
필요한 재료는 데코 제작 부품과 통나무, 양털이었다. 가구 제작에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데코 제작 부품도 낚시나 잡화점 구매를 통해 꾸준히 모아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음 목표는 집 안의 감성을 북돋워줄 벽난로였다. 돌멩이, 목재, 점토, 통나무, 불꽃의 결정까지 필요한 재료가 다양해서 여기저기 돌아다녀야 했다.


특히 점토를 모으는 데 생각보다 시간이 걸렸다. 호미로 감자를 캐면서 함께 얻었는데, 감자 160개가 쌓이는 동안 점토는 겨우 50개를 모았다. 벽난로 하나 놓으려다가 감자 부자가 된 셈이다. 그래도 필요한 수량을 채우고 나니 이제 만들 수 있다는 반가움이 컸다.


시각적인 감성을 채웠다면 다음은 청각적인 감성을 채울 차례다. ‘세련된 오르골 데코 상자’ 제작에는 강철괴와 철 광석, 응축된 바람이 필요했다. 다행히 예전에 모아둔 재료가 있어서 바로 만들 수 있었다. 당시에는 쌓아두기만 했던 재료가 이렇게 쓰이니 괜히 뿌듯했다.


마지막으로는 집 안에 싱그러움을 더해줄 화분을 골랐다. 모종과 점토, 생명의 마나석이 필요했는데, 모종은 가구점이나 꽃집에서 구매할 수 있었다. 모종을 사러 상점을 찾아간 것은 처음이라 이런 사소한 과정도 신선하게 느껴졌다.
내 손으로 채웠다


만들어준 침대가 마음에 든 것 같다. (흐뭇)
침대와 벽난로, 조명, 화분, 서랍장, 오르골까지 배치하고 나니 집이 제법 달라졌다. 펫 침대는 현관 앞쪽에 두었고, 그 옆에는 따뜻하라고 모닥불도 하나 설치해주었다. 이불과 탁자만 덩그러니 놓여 있던 공간이 이제는 조금 사람 사는 집처럼 보였다.


아직 고급 등급 가구 위주라 화려한 집은 아니다. 그래도 내가 직접 재료를 모으고 제작해서 하나씩 놓았다는 점에서 뿌듯했다. 벽난로를 보면 감자를 캐던 과정이 떠오르고, 오르골을 보면 예전에 모아둔 재료가 생각난다. 가구마다 작은 기억이 붙어 있는 것이다.
누군가 완성된 가구를 지원해줬다면 집은 더 빨리 예뻐졌겠지만, 나에게는 지금과 같은 성취감이 생기지는 않았을 것 같다. 생활 콘텐츠의 재미는 완성품을 얻는 순간뿐 아니라, 그것을 마련하는 과정에도 있었다.
다음 목표는 데코 점수와 우리 집 배경음악


이제는 레어와 엘리트 등급 가구를 제작할 수 있도록 데코 점수를 올릴 생각이다. 처음에는 가구를 집에 배치해야 점수가 올라가는 줄 알았다. 그런데 아직 얻은 적 없는 미수집 가구는 제작한 상자를 개봉해 수집하는 것만으로도 데코 점수를 얻을 수 있었다.


덕분에 다음 목표도 명확해졌다. 고급 가구를 종류별로 만들어 수집 목록을 채우고, 그 과정에서 더 높은 등급의 가구 제작을 준비하면 된다. 내가 지금 만들고 있는 가구들은 과금 없이 채집과 제작으로 마련할 수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든다.


오르골에도 새로운 목표가 생겼다. 만들고 보니 현재 연주할 수 있는 악보가 세 개뿐이었다. 알아본 바로는 잡화점에서 골드나 하트 토큰으로 구매하는 악보도 있고, 다른 유저가 만든 창작 악보도 있다고 한다. 이쪽은 조만간 시간을 내서 자세히 살펴볼 생각이다.
재료를 모으고, 작은 결과물을 완성하고, 내 취향대로 공간을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 마비노기 모바일 생활 콘텐츠가 잘 맞을 것 같다. 다음에는 가구뿐 아니라 음악까지 골라서, 우리 집을 다양한 선율이 흐르는 공간으로 만들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