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RPG에서 여러 직업을 키우는 재미는 무엇일까?

네오필

온라인 RPG에서 여러 직업을 키우는 재미는 무엇일까?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온라인 RPG에서 여러 직업을 키우는 재미는 같은 게임에서도 다른 전투를 맛볼 수 있다는 점, 그리고 새로운 캐릭터를 성장시키는 즐거움을 다시 느낄 수 있다는 점에 있다고 생각한다.

최근 메이플스토리에서 레테에 이어 렌을 육성하면서 이러한 차이를 체감하고 있다. 사냥의 편안함은 레테가 마음에 들었지만, 검으로 서걱서걱 베어버리는 타격감은 렌에게 더 끌렸다.


레테에 이어 렌을 키우는 중

2026년 8월 18일까지 진행되는 퍼스널 버닝

지난 하이퍼 버닝에서는 레테를 260레벨까지 육성했다. 막차를 타는 바람에 일단 여기까지 키우는 것으로 만족해야 했는데, 이번에 260레벨 이상 캐릭터의 성장을 지원하는 퍼스널 버닝이 시작되어 조금 더 키워볼 생각이다.

하이퍼 버닝 부스터는 12월 16일까지 진행된다.

부캐릭터로는 렌을 선택했다. 9월 17일부터 시작된 하이퍼 버닝 부스터를 활용하고 있는데, 260레벨까지 한 번 레벨업할 때 4레벨이 추가로 오르는 1+4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새로운 직업을 키워보고 싶어도 처음부터 성장시킬 생각에 망설여질 때가 있는데, 이런 지원이 있으면 시작하기가 한결 가볍다. 특히 이런 이벤트는 주기적으로 열리기 때문에, 이벤트 기간에 맞춰 육성 계획을 세우곤 한다.

참고로 하이퍼 버닝 부스터 지급 이벤트는 12월 16일까지, 퍼스널 버닝은 11월 18일까지 진행된다.


직업을 고르는 나만의 기준

예쁘긴 진짜 예쁘네예쁘긴 진짜 예쁘네

레테와 렌을 선택한 첫 번째 이유는 예쁜 외모였다. 오래 보면서 키울 캐릭터인 만큼 일단 내 눈에 마음에 드는 것이 중요했다.

두 번째는 조작 난이도, 세 번째는 직업 인구수였다.

직접 해보니 두 직업 모두 조작이 쉽고 단순한 편이라 나 같은 메린이도 적응하기 좋았다. 아무리 외모가 마음에 들어도 조작이 지나치게 복잡하면 육성이 부담스러울 텐데, 둘 다 그런 부담이 적었다.

인구수는 메이플지지 같은 정보 사이트에서 참고했다. 많은 사람이 선택한 직업이라는 점에서 눈길이 갔지만, 인구수가 곧 성능 순위라고 보기는 어렵다. 출시 시점이나 육성 이벤트의 영향도 있을 테니 인기 있는 직업 중에서 내 취향과 조작 스타일에 맞는 후보를 찾는 기준으로 활용하면 좋겠다.


직접 키워본 레테와 렌의 차이

아래는 두 직업을 육성하면서 느낀 차이다. 절대적인 성능 순위보다는 직접 플레이했을 때의 체감에 가깝다.

비교 항목

레테

전투 컨셉

소환수에게 공격명령을 내리는 전투

검을 사용하는 검객

사냥 체감

넓은 범위를 공격해 편안함

레테보다 범위는 좁지만 나쁘지 않음

조작 난이도

매우 쉬움

쉬움

마음에 든 부분

맵 전체를 공격하는 듯한 시원한 사냥

서걱서걱 베는 타격감과 발도, 납도의 멋

레테는 소환수에게 공격명령을 내리면 거의 맵 전체를 공격하는 듯한 느낌으로 사냥할 수 있다. 내가 플레이한 구간에서는 사냥 속도나 편의성 면에서 레테가 더 좋았다. 조금 더 나중에 나온 신규 직업이라 그런지 개인적으로 더 마음에 들기도 했다.

렌은 레테와 비교하면 공격 범위가 다소 한정적이다. 대신 전사 계열치고 기동성이 좋고, 스킬 구조도 잘 갖춰져 있다고 느꼈다. 최고 성능을 어디까지 끌어낼 수 있느냐보다, 익숙하지 않은 상태에서도 무난하게 다루기 좋다는 점이 메린이 입장에서 반가웠다.

또한 사냥에서 느낀 범위 차이가 모든 콘텐츠에서 똑같은 단점이 되는 것은 아니다. 보스전은 사냥터 전체를 공격할 필요가 없으니, 렌 정도의 공격 범위도 충분히 괜찮다고 생각한다.

무엇보다 렌은 검으로 적을 서걱서걱 썰어버리는 타격감이 좋았다. 발도와 납도에서 느껴지는 검객 특유의 멋도 있다. 레테가 넓은 범위를 정리하는 시원함이라면, 렌은 직접 검을 휘두르는 손맛이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사냥이 더 편하다는 이유만으로 레테만 키우고 싶지는 않았다. 서로 번갈아 플레이하면 제각각의 재미를 맛볼 수 있기 때문이다. 직업을 바꾸는 것만으로 익숙한 사냥도 다른 느낌이 된다는 것이 메이플 직업 다양성의 매력이라고 생각한다.

나처럼 복잡한 조작이 부담스럽다면 레테와 렌을 후보로 살펴봐도 좋겠다. 넓은 공격 범위와 편안한 사냥이 우선이라면 레테, 검객의 멋과 타격감이 끌린다면 렌이 더 잘 맞을 수 있다.

당분간은 퍼스널 버닝으로 레테를 더 성장시키면서, 하이퍼 버닝 부스터로 렌을 부캐릭터로 키워볼 생각이다. 어느 하나를 고르고 다른 하나를 포기하기보다, 그날 끌리는 전투 스타일을 골라 즐겨보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