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입문 직업선택, 메이플스토리 초보자는 어떤 직업을 골라야 할까?

꽤돼

게임 입문 직업선택, 메이플스토리 초보자는 어떤 직업을 골라야 할까?

[본 게시글은 넥슨 피크 활동의 일환으로 작성된 콘텐츠입니다.]


안녕하세요. 꽤돼입니다.

메이플스토리를 오래 하면서 여러 직업을 직접 키워봤는데, 처음 시작하는 분이 직업을 고른다면 저는 딜이 얼마나 강한지보다 생존기가 좋은지, 조작이 쉬운지를 먼저 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보스에서 살아남기 편한 직업은 패턴을 익힐 여유가 생기고, 조작이 단순한 직업은 보스 패턴을 피하면서 딜까지 넣기가 훨씬 편하기 때문인데요.

반대로 성능만 보고 어렵고 손에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하면 처음에는 강해서 재미있어도, 나중에는 직업 자체가 피곤해져서 애정도 같이 떨어지는 경우가 꽤 많았습니다.

초보자라면 생존기와 조작 난이도를 먼저 봅니다

메이플스토리는 예전에는 직업마다 사냥 성능 차이가 꽤 컸지만, 지금은 솔 야누스가 생기면서 사냥에서 느껴지는 격차가 많이 줄어든 편입니다.

최근에는 육성 속도 자체도 상당히 빨라져서 개인적으로는 직업을 선택할 때 사냥보다 보스 플레이가 나한테 맞는지를 더 중요하게 보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

주간 보스를 돌면서 장비나 보상을 먹는 것도 메이플스토리에서 큰 재미 중 하나인데, 보스 플레이 자체가 힘들면 그 재미를 느끼기도 어렵더라고요.

제가 지금 렌을 좋아하는 이유도 비슷합니다.

렌은 링크 스킬인 강체를 비롯해 피해 감소와 무적기 등 생존에 도움이 되는 요소가 많고, 스킬 구성도 보스에서 크게 복잡하지 않은 편이라 플레이할 때 신경 써야 하는 부분이 적습니다.

반대로 게이지를 계속 확인해야 하거나 스킬 캔슬, 연계까지 신경 써야 하는 직업은 보스 패턴을 피하면서 이것까지 해야 하다 보니 난이도가 확 올라갑니다.

연계 스킬 자체를 외우는 건 어떻게든 할 수 있는데, 상위 보스에 가면 패턴까지 동시에 봐야 해서 결국 스스로 보스 난이도를 하나 더 올리는 느낌이었습니다.

직접 키워보니 성능보다 손에 맞는지가 더 중요했습니다

저도 예전에 일리움이 굉장히 강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을 때 한번 제대로 키워본 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막상 해보니 저하고는 정말 안 맞더라고요.

일리움은 스킬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크리스탈을 계속 이동시키면서 플레이해야 하는데, 딜을 넣으면서 구체 위치까지 신경 쓰는 구조 자체가 저한테는 너무 번거로웠습니다.

파티 무적도 있고 성능 자체는 좋은 직업이지만, 아무리 강해도 플레이할 때 계속 불편하니 결국 손이 잘 가지 않았습니다.

반대로 별 기대 없이 해봤는데 의외로 잘 맞았던 직업은 배틀메이지였습니다.

텔레포트를 활용해서 보스 패턴을 피하기 편하고, 에테리얼 폼이나 5차 스킬인 어비셜 라이트닝까지 활용하면 생각보다 생존도 괜찮았습니다.

결국 같은 직업이라도 누구에게는 불편하고, 누구에게는 오히려 편할 수 있다는 걸 이때 많이 느꼈습니다.

제가 초보자에게 추천하는 직업과 어려웠던 직업

제가 직접 플레이해본 기준으로 초보자에게 추천한다면 렌, 보우마스터, 썬콜을 먼저 이야기할 것 같습니다.

직업

제가 추천하는 이유

생존기가 좋은 편이고 보스에서 스킬 운용이 어렵지 않음

보우마스터

스킬 구조가 정말 단순하고 보스 조작 난이도가 낮음

아크메이지(썬,콜)

사냥과 보스 모두 무난하고 텔레포트를 활용한 생존이 편함

렌은 제가 직접 플레이하고 있는 직업이기도 하고, 생존과 조작 난이도를 같이 봤을 때 초보자가 잡기 좋은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보우마스터는 이것보다 더 단순합니다.

스킬 구성이 정말 쉽게 되어 있어서 흔히 말하는 딸깍 직업에 가까울 정도로 조작 부담이 적은데요. 다만 너무 단순한 플레이가 오히려 재미없게 느껴지는 분도 있을 수 있습니다.

썬콜은 한쪽이 엄청나게 튀기보다는 그냥 전체적으로 무난한 느낌입니다.

텔레포트가 보스에서 상당히 편하고, 사냥이나 보스 어느 쪽에서도 크게 모난 부분이 없어서 처음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하기에는 괜찮은 직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반대로 아래 직업들은 성능과 별개로 처음 시작하는 분에게는 개인적으로 추천하기가 어렵습니다.

직업

초보자에게 어려운 이유

카데나

연계와 캔슬을 계속 활용해야 함

블래스터

캔슬 조작 난이도가 상당히 높음

에반

여러 스킬을 조합해서 사용해야 하고 딜사이클이 복잡함

일리움

크리스탈(구체) 위치까지 계속 신경 써야 함

데몬어벤져

HP를 자원으로 사용하고 HP 상태에 따라 딜 구조가 달라짐

칼리

빠른 기동성을 딜에 같이 활용해야 해서 운용 난이도가 높음

물론 이 직업들이 안 좋은 직업이라는 뜻은 아닙니다.

오히려 본인 손에 잘 맞으면 굉장히 재미있게 할 수도 있고, 숙련됐을 때 장점이 확실한 직업들도 있습니다.

다만 처음 메이플스토리를 시작하면서 보스 패턴도 익혀야 하는 상황이라면 굳이 직업 조작 난이도까지 높일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티어표보다는 직접 스킬을 한번 보는 걸 추천합니다

직업을 찾다 보면 유튜브나 커뮤니티에서 직업 티어표를 굉장히 많이 보게 됩니다.

저는 이런 티어표를 직업 선택의 절대적인 기준으로 보는 편은 아닙니다.

당시 밸런스나 유저 분포, 작성자의 체감에 따라 평가가 달라질 수도 있고, 무엇보다 메이플스토리는 밸런스 패치가 비교적 자주 있는 게임이라 지금 강한 직업이 계속 같은 위치에 있을 거라는 보장도 없습니다.

오히려 성능만 보고 나하고 맞지 않는 직업을 선택했다가 나중에 하향까지 받으면 체감이 훨씬 크게 올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티어표를 보는 것보다는 직업 스킬 영상을 먼저 보고 내가 실제로 저 방식으로 계속 플레이할 수 있을지를 보는 것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다만 여러 사람이 공통적으로 초보자에게 비추천하는 직업이라면 이유 정도는 꼭 확인해보는 게 좋습니다.

연계가 복잡하다거나, 캔슬이 필수라거나, 독특한 자원 관리가 필요한 직업처럼 비추천하는 이유가 명확한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첫 캐릭터를 너무 어렵게 고민할 필요는 없습니다

개인적으로 첫 캐릭터와 나중에 키울 본캐를 굳이 따로 생각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첫 캐릭터를 그대로 본캐로 키우면서 유니온과 링크, 유니온 챔피언 같은 다른 성장 요소를 하나씩 맞춰가는 게 오히려 편합니다.

처음부터 잠깐 키울 캐릭터를 만들고 나중에 다시 본캐를 만들면 해야 할 것만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첫 캐릭터를 만들 때부터 “이 직업으로 평생 해야 한다”고 너무 부담을 가질 필요도 없습니다.

메이플스토리는 결국 유니온과 링크 시스템 때문에 여러 직업을 직접 키워보게 되고, 대부분 5차 전직 이상까지 경험하게 됩니다.

처음에는 생존기가 괜찮고 조작이 쉬워 보이는 직업을 하나 골라서 직접 육성해보는 걸 추천합니다.

하다 보면 내가 텔레포트 직업이 편한지, 기동성이 좋은 직업이 좋은지, 단순하게 딜을 넣는 직업이 좋은지 자연스럽게 감이 잡힙니다.

저 역시 여러 직업을 직접 키워본 뒤에야 어떤 구조가 저한테 맞고 안 맞는지 확실하게 알게 됐는데요.

게임 입문 직업 선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지금 가장 강한 직업을 찾는 것보다, 내가 계속 플레이해도 스트레스받지 않을 직업을 찾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처음이라면 생존기와 조작 난이도 두 가지부터 확인해보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이상 꽤돼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