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결국엔 완성되는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곤류

[피크 챌린지] 결국엔 완성되는 게임,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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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에는 여러 이유가 있을 것이다.
콘텐츠가 많아서일 수도 있고, 친구들과 함께하기 때문일 수도 있다.
하지만 내가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래 플레이하는 이유는 조금 다르다.
바로 결국에는 완성되는 게임이라고 느끼기 때문이다.


🌱 빨리 완성됐던 시즌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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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시즌 제로는 지금보다 원하는 룬을 맞추기가 훨씬 쉬웠다.
마스 어비스를 클리어하면 얻을 수 있는 심연의 화석으로
심연의 소원 항아리를 구매하면 원하는 전설 룬을 직접 선택해서 획득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덕분에 마나 격류, 바위 거인, 천자루 검처럼 당시 종결급으로 평가받던 룬도 비교적 빠르게 맞출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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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룬을 확정적으로 얻을 수 잇다는 점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운에 휘둘리지 않고 누구나 목표한 세팅을 완성할 수 있었으니까.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쉬운 점도 느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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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주만 꾸준히 플레이하면 대부분 비슷한 룬을 갖추게 되었고,
결국 모두가 같은 세팅을 사용하는 교복 세팅이 되어 버렸다.
아이템을 파밍해서 좋은 룬을 획득했을 때의 설렘도 자연스럽게 줄어들었다.


💎 오래 즐길 수 있게 바뀐 시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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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에서는 미지의 룬 시스템이 새롭게 추가되었다.
현재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전설 룬을 얻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던전이나 사냥터에서 자연스럽게 획득하거나,
에픽 룬 3개를 합성해 10% 확률로 전설 룬으로 승급시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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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운이 좋은 사람은 원하는 룬을 금방 얻는다.
하지만 운이 좋지 않다면 승급은 계속 실패하고,
던전에서 원하는 룬이 나오지 않아 좌절감을 느낄 수도 있다.
나 역시 원하는 룬이 나오지 않아 답답했던 적이 정말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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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미지의 룬 시스템이 이런 아쉬움을 많이 덜어줬다.
에픽 룬 승급에 실패하면 어떤 장비의 룬을 승급했는지에 따라
무기, 방어구, 엠블럼 미지의 룬 조각을 얻을 수 있다.
이 조각 100개를 모으면 미지의 룬을 만들 수 있는데,
미지의 룬은 아직 획득한 적이 없는 전설 룬을 확정적으로 지급하는 아이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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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하는 룬이 나오면 가장 좋다.
하지만 나오지 않았다고 해서 그날의 플레이가 헛수고가 되는 것은 아니다.
승급에 실패해도 미지의 룬 조각이 쌓이고,
원하지 않는 전설 룬이 나와도 분해해서 다시 조각을 모을 수 있다.
지금 당장은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하더라도 결국에는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 언젠가는 완성된다는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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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즌 2에서도 나는 아직 원하는 룬 세팅을 모두 완성하지 못했다.
매일 던전을 돌고 룬을 모아 합성하고 승급을 시도한다.
운 좋게 원하는 룬이 나오면 기분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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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패는 미지의 룬 조각으로 이어지고, 그 조각은 언젠가 미지의 룬이 된다.
그리고 미지의 룬은 결국 내가 아직 얻지 못한 룬을 하나씩 채워 준다.
오늘은 못 먹었지만 언젠가는 얻는다
이 믿음이 있기 때문에 중간에 포기하지 않고 계속 플레이하게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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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이번 시즌에는 룬 뿐만 아니라 전설 펫 승급과 전설 패션 합성에도 천장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운이 좋으면 빠르게 얻을 수 있고, 운이 없어도 결국에는 원하는 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시슽메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는 점도 만족스럽다.


오래 플레이하는 이유는 끝이 보이기 때문


온라인 게임을 하다 보면 아무리 노력해도 원하는 아이템을 끝내 얻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 거래소나 유저 간 거래를 통해 비싼 가격을 주고 구매하거나
운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포기하게 되는 게임도 적지 않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조금 다르다.
당장 원하는 룬이 나오지 않아도, 오늘의 플레이는 분명 내 계정을 조금씩 성장시킨다.
실패도 의미있고, 운이 따르지 않은 날에도 목표를 통해 한 걸음씩 나가게 된다.

그래서 나는 마비노기 모바일을 오래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느릴 수는 있어도 결국에는 완성된다.
그 믿음이 오늘도 나를 에린으로 다시 접속하게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