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게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낸 K-POP 콜라보, 마비노기 모바일

곤류

[피크 챌린지] 게임의 정체성을 가장 잘 담아낸 K-POP 콜라보,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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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과 K-POP의 콜라보는 이제 흔한 일이 되었다.
유명 아티스트의 스킨이 나오거나 이벤트가 열리는 경우도 많고,
OST를 함께 만드는 일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하지만 내가 가장 인상 깊게 기억하는 K-POP 콜라보는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단순히 유명한 가수를 섭외하는 것이 아니라,
원래부터 음악이 중요한 게임이라는 정체성을 자연스럽게 살려냈기 때문이다.


마비노기를 대표하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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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 출시 전 공개된 프로모션 OST는 지금도 기억에 남는다.
원작 마비노기의 대표 OST인 '어릴 적 할머니가 들려주신 옛 전설'에
가사를 붙여 김창완과 츄가 함께 불렀다.
원작을 플레이했던 사람이라면 로그인 화면에서 수없이 들렸던 곡이라
첫 소절만 들어도 마비노기가 바로 떠오를 정도로 상징적인 음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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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역시 원작을 플레이할 때 항상 BGM을 켜두고 다녔던 기억이 있다.
익숙한 멜로디 위에 두 사람의 따뜻한 보컬이 더해지니
어릴 적 추억을 다시 꺼내보는 기분이었다.
캠프파이어를 배경으로 한 앨범 아트까지 어우러져
마비노기 특유의 감성을 잘 담아냈다고 생각한다.


💨 레이드 보스가 부르는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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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와의 인연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후 레이드 보스 에이렐의 테마곡인 '바람의 자장가'에도 보컬로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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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렐은 음악으로 만들어진 환상의 세계에서
모험가들과 춤추고 노래하는 것을 좋아하는 순수한 바람의 정령이다.
무기도 배틀 하프를 사용하고,
스킬 이름도 다카포, 아첼레란도, 카프리치오처럼 음악 용어로 이루어져 있을 만큼
음악이라는 콘셉트가 확실한 보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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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협연의 사중주' 패턴에서는 에이렐이 직접 노래를 부르고,
모험가들은 리듬 게임 형식의 연주를 성공해야 다음 전멸기를 버틸 수 있다.
단순히 배경음악으로 흐르는 노래가 아니라
노래 자체가 레이드의 기믹이 되는 경험이라 더욱 인상 깊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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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의 맑은 목소리는 에이렐의 순수한 이미지와 잘 어울렸다.
동양적인 분위기가 살짝 섞인 멜로디를 듣다 보면
마비노기 세계관 속 정령들의 이야기를 상상하게 되기도 했다.


🎤 모두가 기다렸던 에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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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비노기 모바일을 즐기는 것으로 유명한 에일리와의 콜라보도 빼놓을 수 없다.
사실 츄가 에이렐 테마곡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공개되었을 때는
에일리와의 콜라보를 기대했던 커뮤니티의 의견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지금의 선택이 더 잘 어울렸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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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일리와의 콜라보는 1주년 기념 쇼케이스에서 공개되었다.
보스 처형곡인 '미래를 손에 쥐다'의 보컬을 맡았는데,
강렬한 전투 분위기와 폭발적인 가창력이 정말 잘 어울렸다.
특히 이벤트 기간에는 실제 레이드와 어비스에서 처형곡으로 흘러나와
전투의 몰입감을 한층 더 높여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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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과 디스코드를 하며 레이드를 돌다가
처형곡이 나오면 자연스럽게 초반 가사인 '나를 깨워~'를
다 같이 따라 불렀던 기억도 아직까지 웃으며 이야기하는 추억이다.


마비노기라는 이름에 어울리는 콜라보


마비노기는 원래 '음유시인의 노래'를 뜻하는 이름이다.

그래서 이 게임에서 음악은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세계관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음악을 사랑하는 보스가 등장하고, 연주가 전투 패턴이 되며,
게임의 스토리를 진행할 때도 음유시인이 전달해주는 이야기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그래서 마비노기 모바일의 K-POP 콜라보는 유멍한 가수를 앞세운 이벤트처럼 느껴지지 않는다.
게임이 원래 가지고 있는 음악이라는 정체성을 더 풍성하게 만들어 주는 과정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지금도 K-POP 게임 콜라보를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작품은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게임의 이름처럼, 음악으로 기억에 남은 가장 마비노기다운 콜라보였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