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타타타, 타이틀을 얻읍시다.
자경씨
![[피크 챌린지] 타타타, 타이틀을 얻읍시다.](https://peak-file.nexon.com/uploads/20260731_0543_a5c1af1b.png)
이 글은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입니다.
지금도 마비노기를 아는 사람이 있다면 바로 알아들을 말이 있다. "10살에 곰을 잡은" 그리고 "한 방에 곰을 잡은"이라는 타이틀이다. 마비노기 온라인 당시 10살 캐릭터는 가장 어린 캐릭터라서 아무래도 나이를 먹고 얻는 스탯 차이가 있다보니 곰을 잡기 어려웠다. 심지어 곰은 제법 센 필드 몬스터이기도 했고. 환생을 여러 번 하고나서 다양한 스탯을 몸에 안고 있는 게 아니고서는 10살 캐릭터가 곰을 잡는 건 도전이었다. 하지만 그때 당시에 많은 유저가 이 타이틀에 도전했다. 강해져서 하는 유저도 있었고 다른 유저의 도움으로 피니시를 치고 얻는 유저도 있었다. 한 가지는 분명하다. 컬렉션. 타이틀은 모아야만 하는 컬렉션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로 되돌아온 마비노기 IP 세상에서 궁금했던 것 중 하나가 타이틀이었다. 어떻게 구현되었을까? 마비노기 온라인은 직업 없이 스킬을 습득하는 구조로 환생할 때마다 배운 스킬은 그대로 답습되는 구조다보니 환생을 할수록 유저의 오버스펙이 심화됐던 걸로 기억한다. 더 어려운 보스, 더 강한 보스, 더 강한 콘텐츠를 갈구하게 되다보니 나중에는 터무니없이 어려워지거나 신까지 나왔던 걸로 기억한다. 셰익스피어 연극 등 다양한 시도를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즈음 대학에 들어가고 인턴 생활을 하면서 접었더랬다(물론 그 와중에 허스키 익스프레스와 마비노기 영웅전 찍먹은 했다).

어쨌든, 애니웨이, 마비노기 모바일에 접속하면서 타이틀 욕심이 다시 생겼다. 꾸미기가 관련된 FFFFFF와 000000은 계속해서 얻고 싶어 도전했던 타이틀이었다. 정해진 부위 색상 염색에 FFFFFF 혹은 000000이 포함되어야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었다.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염색은 자존심, 내가 무슨 옷을 입었느냐에 더불어 어떻게 색을 염색하느냐가 그 옷의 퀄리티를 보여주기 때문에 주요한 부분이었다. 그러니 얻어야만 했고, 드디어 얻었다.

이벤트에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도 있다. 파릇파릇이라거나 이것밖에 안 되심? 이라거나. 고양이에게 간택 당한, 비상 탈출! 등 어떠한 미션을 잘 이행하거나 이벤트를 수행해야만 얻을 수 있는 타이틀이기에 귀하다. 그에 반해 얻는 조건이 어렵지 않음에도 얻지 못하고 있는 타이틀이 있다. 바로 직업 타이틀이다. 캐릭터의 첫 번째 전직 때 그 직업 타이틀을 얻을 수 있다. 그렇다보니 화염술사인 나는 화염술사를 포함한 부캐의 첫 전직 직업 타이틀은 있지만 다른 직업 타이틀이 없다. 가끔 저 직업만 딱 달고 다닐 때의 간지는 무시할 수 없어 지금도 얻고 싶은 타이틀이다. 전에 들으니 부캐 하나로 전직 후 삭제, 다시 전직 후 삭제를 하면 모을 수 있다던데. 부캐 창이 하나만 더 늘어났으면 좋겠다.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수집할 콘텐츠가 무궁무진하다. 옷도 있고 펫도 있고 그리고 열심히 모으고 있는 타이틀도 있다. 도감 채우는 재미도 쏠쏠하다. 마비노기 모바일 내 서적이 있는데 그 책을 하나씩 찾아 읽는 재미도 있다. 이 서적은 살 수도 있지만 특정한 조건으로 게임 내에서 찾아야만 하는 서적도 있다. 예를 들어 길모어의 장부라거나. 이런 재미는 게임하는 재미를 더 높여준다. 당신도 이 즐거움을 알았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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