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수집의 즐거움, 마비노기 모바일

유이무

[피크 챌린지] 수집의 즐거움, 마비노기 모바일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마비노기 모바일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캐릭터를 성장시키고 장비를 맞추는 것에 가장 관심이 많았다. 하지만 게임을 계속 플레이하다 보니 어느 순간부터 캐릭터의 성장만큼이나 다양한 것들을 하나씩 모으는 재미에도 빠지게 됐다. 모비노기에는 코스튬, 탈것, 업적, 칭호 등 다양한 수집의 재미가 있다.

내가 특히 재미있게 모았던 것은 룬, 펫, 코스튬, 칭호였다. 각각 모으는 이유와 재미는 달랐지만, 하나씩 얻을 때마다 자연스럽게 다음 것을 또 모으고 싶어졌다는 공통점이 있었다.

각각 어떤 재미가 있었는지 하나씩 알아보자!


1. 성장의 재미 : 룬

가장 먼저 수집하는 재미를 느꼈던 것은 룬이었다. 캐릭터를 성장시키면서 내 직업에 가장 좋은 룬을 얻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가기 위해 하나씩 찾아보고 모으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처음에는 단순히 캐릭터를 강하게 만들기 위한 요소라고 생각했지만, 직접 플레이하면서 다양한 룬을 모으다 보니 어떤 룬을 활용할지 고민하는 과정도 하나의 재미로 느껴졌다.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룬워드라는 것이 있다! 룬을 모으면, 모아진 룬에 대해 룬워드 효과를 적용할 수 있는데 전투력이 올라간다! 룬워드 레벨은 5레벨이 최고레벨이라서 룬워드 갯수를 모으는 것에 집중하게 되면서 룬을 모으게 됐다!

2. 귀여움의 극치 : 펫

처음에는 전투력 때문이면 마음에 드는 펫 하나만 있으면 충분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모습을 보니... 다른 펫들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이유는 귀엽기 때문이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펫 상호작용이 있기 때문에 내 캐릭터가 내 펫과 상호작용을 하는데, 각 펫마다 전부 모션이 달라서 귀엽다. 펫들도 각각 입은 옷이 달라서 모으고 싶은 수집욕구를 자극한다. 너무 귀엽기 때문에.. 더해서 게임을 플레이하면서 나와 함께하는 존재라는 느낌이 있어서 얻고 싶은 펫을 얻었을 때 더욱 애착이 갔다.

물론 펫이 전투력에 영향을 많이 준다. 에픽 펫을 뽑았을 때 보유 효과 타이틀을 줘서 전투력이 올라간다. 그리고 펫마다 가지고 있는 능력치가 다르고 전투 컨텐츠가 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선호하고 끼는 펫이 정해져있는 건 어쩔 수 없다.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은 꾸미는 게임이기 때문에 마을과 전투할 때 펫을 다르게 데리고 다닐 수 있다! 그래서 나는 전투력에 맞춘 펫 하나, 귀여움을 담당하는 펫 하나 이렇게 마을과 전투할 때 다르게 끼고 한다!

3.눈이 호강하는 코스튬!

내가 가장 즐겁게 모았던 컬렉션은 코스튬이었다. 나는 캐릭터를 꾸미는 것을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라 예쁜 옷에 관심이 많다. 하지만 무과금러이기 때문에 처음에는 자주 입는 옷 한 벌만 가지면 되지, 단벌신사 해라. 라고 생각했지만, 업데이트 되는 옷들을 보면서 자연스레 캐시 충전을 하고 있는 나를 발견했다.. 그렇게 텅장이 되어.... 아무튼! 마음에 드는 옷이 업데이트 될 때마다 무조건 뽑고 있다.

그리고 마비노기 시리즈 만의 특징인 염색은, 같은 옷이더라도 염색에 따라 달라져서 같은 옷 두개를 갖고 싶게 한다. 특히 코스튬은 캐릭터의 분위기를 완전히 다르게 만들어줄 수 있어서 하나를 모으면 저절로 다른 스타일을 시도해보고 싶어진다. 귀여운 분위기의 코스튬을 입혀보기도 하고, 조금 색다른 느낌으로 캐릭터를 꾸며보기도 하면서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캐릭터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재미있었다.

나는 그래서 코스튬은 단순히 많이 모으는 것보다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을 찾아가는 재미’가 더 컸다. 마음에 드는 코스튬을 하나씩 모으다 보면 캐릭터를 꾸미는 것 자체가 하나의 콘텐츠처럼 느껴졌다.

4. 나를 소개하는 칭호와 업적!

내가 가장 모으는 것에 재미를 느꼈던 것은 칭호였다. 왜냐하면 룬은 사냥터나 던전을 돌고 컨텐츠를 하면 랜덤의 확률로 뜨는 것이고, 펫과 코스튬 역시 티켓을 써서 매우 적은 확률로 모을 수 있는 것이라 어느정도 과금의 영역인데, 칭호와 업적은 아니기 때문이다. 내가 게임을 하면서 충분히 노력하면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모으는 과정 자체가 재밌었다. 칭호는 캐릭터 닉네임 위에 보여지기 때문에 특이한 것은 꼭! 가지고 싶다.

보통 이벤트나 게임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얻을 수 있는 칭호가 있는 반면에, 내가 꼭 특수한 행동이나 업적을 이루어야만 주어지는 칭호가 있다. 더해서 몇몇의 특수한 칭호들은 보유효과가 있기 때문에 전투력을 조금이라도 더 올리고 싶다면 획득하는 것이 좋다!

나는 정말 다양한 칭호를 얻었는데,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칭호가 있다.

‘아득한 지하를 밝힌 자’ 인데, 이것은 어비스 구멍을 여러번 가면 획득할 수 있는 칭호지만, 나는 어비스 구멍을 가장 빠르게 1회 정화하는 미션을 돌파해 이 칭호를 갖고 싶었다. 하지만 이것은 서버에서 각 5개의 사냥터(시즌1 기준)에서 모든 파티들 중에 가장 빠르게 돌파해야 미션을 깰 수 있다.

내가 전투력이 높은 편이 아니라서 걱정을 하고 있었는데, 엄청 센 파티원 세명이 깨준다고 같이 가자고 해서 어떻게 보스를 공격해야 할지 긴장을 하고 있었다. 대망의 주말, 5개의 사냥터 중 파티들이 가장 적을 것 같은 사냥터로 가는 눈치싸움을 하면서 우리는 구름황야 사냥터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어비스 구멍이 뜨자마자 입장했는데 그 순간부터 1분 1초가 침이 바짝 마르고,,, 손이 떨리는 순간이었는데, 눈 깜짝할 새에 보스가 격파되었다.

그 순간, 서버에서 우리 파티의 소식이 들려왔다! 내 눈과 손을 의심할 정도로 너무 기뻤다. 되자마자 자리에 일어서며 소리를 질렀던 기억이 생생하다.. 내 캐릭터는 정말 전투력이 높지 않아서 더더욱 값진 칭호였던 것 같다! 칭호로 인해 추억을 하나 더 쌓았다.


룬은 성장, 펫은 동료, 코스튬은 개성, 칭호는 노력

내가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룬, 펫, 코스튬, 칭호를 모으면서 느낀 재미는 각각 달랐다. 룬은 캐릭터를 더 성장시키고 강하게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고, 펫은 나와 함께하는 존재를 하나씩 늘려가는 재미가 있었다. 코스튬은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캐릭터를 꾸미면서 나만의 개성을 만들어가는 재미가 있었고, 칭호는 나의 노력의 지표이기 때문에 수집하는 과정 자체에서 재미를 느꼈다. 같은 ‘수집’이라는 요소라도 각각 다른 방식으로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았다.


마무리하며,

마비노기 모바일을 플레이하면서 느낀 수집의 재미는 단순히 많은 것을 가지고 있다는 데서 끝나지 않았다. 캐릭터의 성장과 강해지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룬을 모아보는 것을 추천하고, 귀여운 펫이나 다양한 동료를 모으는 것을 좋아한다면 펫 수집을 추천하고, 내가 노력하는 만큼 얻어지는 재미를 좋아한다면 칭호나 업적 수집을 추천하고 싶다. 그리고 캐릭터를 꾸미는 것을 좋아한다면 다양한 코스튬을 하나씩 모아보는 재미가 잘 맞을 것 같다.

그래서 마비노기 모바일은 성장하는 재미와 함께 수집하는 재미까지 느낄 수 있었던 게임이었다. 하나씩 모으다 보면 어느새 또 다른 것을 갖고 싶어지고, 그렇게 나만의 컬렉션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게임을 계속 즐기게 만드는 또 하나의 이유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