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마비노기 모바일 장수 기원 프로젝트,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십장생을 찾아라
자경씨
![[피크 챌린지] 마비노기 모바일 장수 기원 프로젝트,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십장생을 찾아라](https://peak-file.nexon.com/uploads/20260723_1235_e9c747b2.png)
이 글은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입니다.

마비노기 모바일의 IP는 제가 기억하기로는 2004년 마비노기 온라인에서 처음 만났습니다. 벌써 20년이 훌쩍 넘었죠. 마비노기 온라인, 마비노기 영웅전, 마비노기 모바일 모두 하나의 IP로 만들어진 게임이에요. 그 중 가장 어린 마비노기 모바일을 현재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마비노기 온라인을, 그리고 지금은 마비노기 모바일을 열심히 하는 이유, 마비노기란 IP가 왜 오랫동안 사랑받는지 생각해봤어요.
마비노기만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독보적인 캐릭터 꾸미기의 끝판왕 시스템을 지녔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하지만 마비노기 IP가 장수한거지, 마비노기 모바일이 장수했다고 하기에는 1년 6개월의 시간 정도밖에 되지 않았죠. 장수 게임이라고 하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 게임의 플레이어로서 저는 마비노기 모바일이 장수하기를 바라거든요! 마비노기란 IP를 다른 마비노기 시리즈와 다르게 풀어낸 이 마비노기 모바일을요. 그러니까 시작합니다, 모비노기 속 십장생 프로젝트입니다.
십장생이란 열 가지 오래 사는 것들을 이르는 말인데요. '장수'하면 떠오르는 말이죠. 우리나라 역사에 십장생은 장수를 기원하는 그림으로도 많이 나타났습니다. 십장생은 직역하면 오래 사는 열 가지 생물이지만 생물학적으로 분류하면 무생물과 생물로 나뉘어있습니다. 그 중 무생물은 해, 산, 물, 돌, 달 또는 구름을 의미해요. 생물은 불로초, 사슴, 소나무, 거북, 두루미고요. 우선 간단하게 무생물부터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 해(태양, Sun)
마비노기 모바일 새해 때 찍어둔 사진입니다. 일출이 올라오는 모습이 멋있죠. 해는 십장생 중 첫 번째로 언급합니다. 해는 영원불멸하기 때문이지 않을까 싶어요. 왜 십장생 중 첫 번째 상징이 되었는지는 검색만 하면 바로 알 수 있지만 오늘의 주제는 그게 아니라 마비노기 모바일 안에서 장수의 상징 십장생 찾기니까요! 먼저 해부터 보여드렸습니다. 밝은 해처럼 오래 떠있으세요, 마비노기 모바일.

두 번째, 산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멋진 산 풍경이 정말 많습니다. 찾겠다고 마음먹고 살펴보니까 이 지역, 저 지역 진짜 많더라고요. 사진을 너무 많이 찍었어요.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 속 풍경은 다니면서 보는 게 더 감동스러우니까 사진 중 하나만 소개드립니다. 티르코네일 전망대 앞에서 찍은 산이에요. 멋드러지지 않나요? 두 번째 십장생도 간단하게 해결!
세 번째, 물
물은 십장생 중 세번째입니다. 물을 떠올리니 가장 먼저 티르코네일 이델리아 천이 생각났어요. 티르코네일 모리안 교회의 사제 엔델리온이 하는 말에 따르면 이델리아 사제는 오래전 티르코네일 교회에 있었던 분이라고 합니다. 마을이 어려울 떄 큰 힘이 되었으며, 평생 사람을 돌보셨다고 하죠. 그분의 의지는 들판과 냇물이 되어 마을 곳곳에 남아있다고 하는데요. 그렇기 때문에 티르코네일에 흐르는 천 이름이 이델리아 천이라고 알고 있어요. 어쨌든 물은 세 번째 십장생입니다. 티르코네일에 늘 맑은 물이 흐르면 좋겠네요.

티르코네일 냇가만 소개드리기엔 아쉬워서 콜헨의 바다도 함께 소개드려요. 용병의 마을 콜헨은 넓은 바다 앞에 있습니다. 선착장도 존재하고 어부도 있죠. 바닷 물처럼 영원히 오래가길 바란다는 마음으로 함께 가져왔습니다.

네 번째, 돌
십장생 네 번째 돌입니다. 돌은 영원하죠. 하지만 돌이 너무 많아서 어떤 돌을 소개해드려야하는지 고민이 많았어요. 그리고 제가 골라온 사진은 가이레흐 언덕, 낚시터 근처에서 본 바위 절벽입니다. 너무 아름답지 않나요? 이 돌처럼 단단하게, 굳건하게 오래오래 장수하는 게임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다섯 번째, 달 또는 구름
다섯 번째 십장생은 달 또는 구름이라고 해요. 그래서 달과 구름을 한 사진에 담기 위해 꽤 노력했습니다. 하필이면 이 사진을 찍으려고 다닐 때 초승달(그믐달인가?)이더라고요. 그래서 좀 더 선명하게, 더 잘 보이게 찍을 수 있도록 각도를 열심히 돌렸답니다. 지금까지 십장생 중 절반이자 무생물 부분을 함께 나누었어요.

여섯 번째, 불로초
십장생 여섯 번째는 불로초입니다. 불로초를 검색해보니 영지버섯이라는 설명이 가장 많더라고요. 과거 진시황은 영지버섯을 정말 많이 먹었겠죠? 그렇다면 이 불로초, 영지버섯은 마비노기 모바일에서 어떤 버섯과 가장 흡사할 지 찾아보았습니다. 첫 번째로 떠오른건 구름황야의 증폭 버섯이었어요. 색은 조금 아쉽지만 생김새는 영지랑 가장 비슷해보이더라고요. 두 번째는 이멘마하에서 자라고 있는 개암버섯인데요. 동글동글해서 모양은 다르지만 색감이 검색한 사진 속 영지버섯과 가장 비슷해서 찾아왔답니다. 증폭 버섯은 물약 제조에, 개암 버섯은 음식 요리에 잘 활용하고 있는만큼 의미있다고 생각했어요.


일곱 번째, 사슴
일곱 번째 십장생 사슴입니다. 사실 사슴은 십장생 중 가장 수명이 짧은 친구에요. 평균 수명은 대체로 30년을 넘기기 힘들다고 해요. 그렇다면 왜 사슴이 십장생에 포함되었느냐? 이에 관련해선 여러 해석이 있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 이유 중 하나가 수사슴의 녹용을 복용하면 오래 산다는 믿음 때문이기도 하대요. 사슴은 콜헨 마을 주변과 창백한 산에 있었습니다.


여덟 번째, 소나무
십장생 여덟 번째 소나무입니다. 소나무는 수명이 길고 고고하죠. 사실 은행나무가 더 수명 긴 친구가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만 어쨌든 소나무입니다. 그리고 열심히 마비노기 모바일 필드를 다녀본 결과 저는 슬슬 타협하기로 했습니다. 십장생 열 가지 중에서 7가지를 너무 쉽게 찾은 탓일까요? 소나무부터 마비노기 모바일 속 십장생의 의미를 찾기 위해 열심히 발품팔고 고민했어요. 그러던 중 생각했습니다. 소나무는 침엽수, 침엽수는 뾰족한 나무라는 타협점을 말입니다.

아홉 번째, 두루미
두루미(학)에 관한 정보를 제가 아는 게 별로 없어서 네이버 지식백과 한국의 멸종위기 야생동물에 나온 두루미를 캡처해왔습니다. 두루미, 그게 뭔가요, 500원에 있는 그 친구 아닌가요? 맞습니다. 두루미는 대형 조류인데 150cm가 넘는다고 해요. 두루미랑 학이 다른건가 했는데 같은 새를 이르는 말이더라고요. 고고한 학, 우아한 학, 선비같은 학의 이미지가 강한 두루미도 십장생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두루미는 정말 게임 속에서 찾기 힘든 친구죠. 그래서 가장 비슷한 친구를 데리고 오기로 했습니다.

새 중에서 크기로 말하자면 두루미보다는 작지만 큰 새인 독수리가 있잖아요? 심지어 색감도 비슷합니다. 다르다고요? 흐린눈하세요. 장수의 상징인 두루미와 색감 비슷해요. 흐린눈으로 보면 비슷합니다. 근데 좀 작아보이죠? 제 기억에 독수리가 더 컸던 거 같은데 말입니다. 그래서 찾아보니까 있더라고요. 예전 루에리와 트리아나가 잡아먹힐 뻔 했을 때 독수리 사진이 말입니다.

제법 큰 데다가 색도 좀 비슷해보이지 않나요? 우기지 말라고요? 네, 우기는 거 맞아요. 두루미를 어떻게 표현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아요. 하지만 최대한 비슷하고 크고 꽤 수명이 긴 새를 대신 모셔왔으니 봐주세요.

고민 끝에 두루미와 여우라는 우화가 생각나서 여우 사진도 하나 가져와봤습니다. 이렇게 제가 마비노기 모바일의 장수를 기원하고 있답니다. 알아주세요.

마지막 열 번째, 거북
십장생 마지막 열 번째 거북입니다. 사실 전 십장생 중 가장 상징적이며 가장 사실적인 존재가 거북이라고 생각해요. 생물 중에서 가장 오래 살잖아요. 거북이야말로 정말 장수의 상징인거죠! 하지만 마비노기 모바일엔 거북이가 없습니다. 제가 가장 장수의 상징 중 최고봉이라고 생각하는 거북이가 마비노기 모바일에는 없어요! 가이레흐 언덕과 센마이 평원에 파충류인 뱀도 있고 도마뱀도 있지만 거북이는 없습니다.

물론 창백한 산에서 거북이 등딱지로 사용하고 싶은 슬라임은 발견했습니다만 거북이는 아니죠. 심지어 몬스터인 슬라임입니다. 하지만 장수의 상징 of 상징인 거북이를 놓칠 수는 없는 노릇이기에 저는 결단했습니다..

제가 거북이가 되기로요. 게임이 장수하려면 어떡해야한다? 유저들의 사랑을 받아야한다. 결국 유저가 있어야 게임이 지속되는 겁니다. 물론 아무리 유저가 있어도 서비스 종료되는 게임이 있기는 합니다. 하지만 그러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오래오래 장수해서 재미나게 즐기고 싶습니다.

+덧+
마비노기 모바일 버전
십장생도를 만들어보고 싶어서
AI로 1시간 동안 뻘짓한 끝에
그나마 가장 그럴듯하게 나온 이미지입니다.
AI를 잘 활용하는 자가 앞으로 살아남는다던데,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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