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왜 PvP 게임은 질리지 않을까?
떠돌이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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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종종 자주하는 게임에 대한 질문을 받으면 꼭 들어가는 게임들의 목록들이 있습니다. 목록들을 보면 유독 월드 오브 워쉽과 사이퍼즈 같은 형태의 PvP 게임들이 많은데, 메인 게임들 주기적으로 바뀌더라도 묘하게 PvP 게임들의 경우는 언제든지 할 수 있게 깔아 놓고 상시 대기를 시켜 놓는 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물론 다른 PvP들에 맛들리면 그때 PvP게임들을 갈아타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그렇지 않는 한 꾸준히 플레이 하는 게임 류가 PvP가 아닐까 하는 생각에 이번 글에서는 “왜 PvP 게임은 질리지 않을까” 라는 주제로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반복 속에서 만들어지는 분노와 성장
한 끗 차이로 승패가 갈리는 순간은 PvP 게임에서 정말 자주 경험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때마다 "다음에는 반드시 이긴다!"라는 묘한 승부욕이 생기게 됩니다.
그 감정이 자연스럽게 더 많은 연습과 도전으로 이어지고, 반복해서 플레이하다 보면 어느새 실력이 성장해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됩니다. (물론.. 백날 해도 성장 안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대부분의 게임들이 이러한 성장의 대한 플레이어의 욕구를 자연스럽게 해소하면서 뿌듯함을 느끼게 해줍니다. 하지만, PvP에서의 성장감은 조금 다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이유는 부족함을 스스로 느끼고 움직였다는 부분 때문인데, 스스로 느낀 부족함을 연습을 통해 성장하고 극복했다는 부분에서 흔한 성장감 뿐만 아닌 성취감까지 같이 느끼게 해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부분이 게임을 하면서 자연스럽게 겪게 되는 과정이다 보니, PvP 게임이 자연스럽게 많은 팬층을 유지하고 있는게 아닐까 싶습니다.

강력한 네러티브와 팬층
2016년도에 사이퍼즈 페스티벌을 갔다왔던 기억이 있습니다. 대학교 들어가면서 동기가 “사이퍼즈 꿀잼이다!!” 라는 말에 시작했던 사이퍼즈였는데, 어느순간 저도 팬이돼서 참가를 했던 페스티벌이었습니다.
이때 화려한 무대도 좋았고 인파도 좋았지만 가장 인상 깊었던 것은 “사이퍼즈 캐릭터들의 서사”를 줄줄 외우는 사람들이 퀴즈쇼에 참여를 하는 장면들이었습니다.
사실 당시에도 사이퍼즈가 운영된지 꽤 됐던 타이밍인데, 그런 게임의 네러티브한 부분을 세세하게 알고 있는 사람들을 보니 정말 네러티브한 부분이 중요하다는 점을 다시 깨달았던 것 같습니다.

매너가 좋은 팀은 승률이 높습니다
팀 플레이의 묘미이기도 한데, 좋은 아군을 만나면 시너지가 날 수 있지만 맞지 않는 팀원을 만나면 거기서부터 게임이 삐그덕되기 시작합니다. 시작부터 던져버리는 플레이어도 있기는 하지만, 이기고자 하는 마음은 있지만 실력적으로 떨어지는 그런 플레이어들을 종종 만납니다.
그리고 저는 그때마다 “어디까지 도와줘야 괜찮을지”를 물어봅니다.

실력은 재능도 있겠지만 일반적으로는 플레이한 정도에 따라서 비례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충분히 있다는 의견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런 상황에 플레이어를 보면 "최대한 도와주면서 합을 맞춰야겠다!" 는 생각을 하는것 같습니다.
경험담이지만 보통 이렇게 좋은 분위기로 가다보면 팀원들도 조금씩 맞춰주게 되고 결과적으로 의도치 않게 승리하는 상황이 많이 생겼던 것 같습니다.(져도 분위기는 좋게 끝남)
다들 즐겁게 플레이해서 이겼다는 부분에서 일반적인 만족도보다 더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는 느낌도 들고 크게 도움을 준 사람은 따봉 시스템을 통해서 인증도 받다 보니 해피 엔딩에 즐거움도 배가 되는 느낌이 아닐까 싶습니다.

밸런스 패치로 바뀌는 메타
PvP 게임의 밸런스 패치는 굉장히 큰 변화를 불러옵니다. 신규 캐릭터의 등장이나 캐릭터의 밸런스 변화도 있겠지만, 새로운 맵의 등장으로 기존에 사람들이 잘 안 쓰던 캐릭터들이 특정 상황에서는 1순위 선택 캐릭터가 될 수도 있습니다.
캐릭터들의 특징과 개성이 잘 녹아 있는 세계관의 경우에는 이러한 부분 때문에 자신이 좋아하던 캐릭터가 갑자기 인기가 늘어나는 상황도 생기고, 하나의 캐릭터만 파던 사람이 고인물 처럼 활약할 수 있는 상황이 생기기 때문에 이러한 밸런스 패치가 크게 판을 뒤집어주는 상황도 발생합니다.
물론 플레이어들의 만족시키면서 메타의 변화를 자연스럽게 가져가는게 굉장히 어려운 일이기는 하지만 새로운 느낌의 판을 만듦으로 게임의 새로운 바람을 불어줄 수 있는 게임도 PvP 형태의 게임들이 아닐까 싶은 생각입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쓴 부분이다 보니 공감이 안되는 부분도 있겠지만 너그럽게 봐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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