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캐릭터는 계속 기억에 남을까?

떠돌이시민

[피크 챌린지] 왜 데이브 더 다이버의 캐릭터는 계속 기억에 남을까?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다양한 게임들을 플레이하다보면 “이건 전투가 재밌었어”, “스토리가 너무 감동적이야!” 등등 다양한 이유로 기억에 남는 게임들이 있을겁니다. 그 중에서 “리액션이 너무 맛집이야!” 라는 부분 때문에 기억에 남는 게임이 있습니다.

최근에 In The Jungle 이라는 이름의 DLC 출시 한 “데이브 더 다이버” 라는 게임입니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낮에는 물고기를 잡고 밤에는 잡은 물고기로 초밥 집을 운영하는 게임입니다. 게임의 컨셉 자체가 특이한 게임이기도 하지만, 이 게임의 경우에는 등장하는 이벤트와 캐릭터들의 대화에서 보여지는 모션들이 게임의 맛을 몇 배는 증가 시킨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오늘은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 어떤 부분이 이런 생각을 하게 됐는지 개인적인 의견을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

데이브 더 다이버의 캐릭터들이 기억속에 계속 남아 있는 이유 중 하나는 캐릭터들의 개성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대표적으로 주인공 데이브부터 멋진 주인공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뚱뚱하고 둔탁한 움직임으로 게임속에서 표현되지만 순둥하고 묘하게 정의로운 부분에서 굉장히 호감 캐릭터라는 느낌이 많이 들었습니다.

그 외에 주인공 데이브의 주변 등장하는 많은 캐릭터들이 각자의 개성들을 많이 표현하는데, 대화를 할 때나 리액션을 펼칠 때에도 컨셉을 유지하면서 재미있는 모습들을 보여주기 때문에 머리속에 깊게 기억되는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번 인 더 정글 DLC에서 UFO를 쫓아 정글로 왔다가 거미한테 물려 스파이더 맨의 거미줄을 쓸 수 있는 알바생 NPC가 등장하는데, 처음에는 뭔 헛소리지.. 하면서 넘겼지만 밤에 식당에서 엄청난 퍼포먼스를 보여주는걸 보면서 “내가 이 맛에 데이브 더 다이버를 한다..” 하는 생각이 들었던것 같습니다.

아직 플레이 중이다 보니 더 흥미로운 캐릭터가 등장하길 기대 중입니다.

감정을 담아 놓은 캐릭터의 포트레이트(초상화)

데이브 더 다이버에는 다양한 NPC들과의 대화가 굉장히 많습니다. 기본적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면서 플레이 되는 게임이다보니 어쩔 수 없이 많은 대화를 하게 되는데 대화하는 상황이라던지 뜬금없이 등장하는 이벤트 들에서 다양한 캐릭터들의 익살스러운 포트레이트(초상화)를 볼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수시로 등장하는 포트레이트들의 모습이 참 매력적이라고 생각이 되는데, 캐릭터의 성격 표현도 표현이지만 캐릭터가 신나하는 모습이라던지, 기대에 찬 모션들이 캐릭터의 감정을 더 격하게 표현하기 때문입니다.

어찌보면 오버하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만큼 캐릭터의 성격을 잘 보여주는 모습이다 보니 “이런 캐릭터였구나?!” 하는 느낌으로 기억될 때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생선 요리가 뺨치게 맛있었다.. (그러니 생선이 나와서 진짜로;)

데이브 더 다이버에서는 밤에 초밥 장사를 한다는 게임적인 시스템이 있다보니 요리에 대한 이벤트가 많이 발생을 합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요리 대결이라던지 요리를 선보이는 퀘스트를 진행하게 되는데, 이런 퀘스트를 클리어할 때마다 “새로운 리액션 시작인가!!” 할 정도로 캐릭터들의 먹방 리액션이 너무 재미있다고 느껴졌습니다.

이유는 B급 감성을 제대로 보여준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화려함 없이 감정 그대로를 우습게 표현하다보니 볼 때마다 웃음이 터지는 상황이 많았고, 자연스럽게 “다음 퀘스트는 언제 등장하는걸까..” 하는 기대도 들게 만들었던 것 같습니다.

이러한 리액션이 너무 재밌다! 라는 인상이 머리속에 크게 박혀서 게임의 캐릭터들이 기억에 남은게 아닐까 싶습니다.

어디서 많이 본 용인데.. by 이치반의 휴일(용과 함께 콜라보)

데이브 더 다이버의 리액션 애니메이션을 보면서 종종 “어디서 많이 봤던 구도인데..” 싶은 생각이 들 때가 있습니다.

아마 저 이미지의 경우에는 드래곤볼의 용을 연상시키는 느낌을 주기 위해서 만들어 놓은 것이 아닐까 싶은데, 리액션 애니메이션이 진행되면서 갑자기 나온 부분이다보니 굉장히 인상 깊었던 장면이기도 합니다.

인 더 정글 DLC를 플레이하면서도 원피스의 쵸파같이 칭찬에 약한 느낌의 캐릭터도 같이 넣어둔걸 보게 됐습니다. 유명한 캐릭터의 밈 같은 느낌을 섞어서 캐릭터의 모습이라고 생각하는데, 꽤 좋은 마케팅 형태라는 생각입니다.

게임 개발일을 하다보니 이러한 부분에서 캐릭터의 컨셉을 저렇게도 잡을 수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다보니 굉장히 인상 깊다는 생각이 드는 것 같습니다.


섬세하고 매력적인 캐릭터들의 모션들도 있지만, 오히려 2D 그래픽으로 캐릭터의 컨셉을 극대화하여 캐릭터의 매력을 폭발적으로 살려낸 데이브 더 다이버의 이야기를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