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현실에서 어려운 내 집 마련의 꿈, 게임 속에서 실현하다.
자경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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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입니다.
마인크래프트를 하게 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하나였다. 나만의 집을 가지고 싶다, 나만의 공간을 가지고 싶다. 가구를 배치하고 나만의 공간을 만드는 그 과정을 그 어떤 게임보다 잘 느낄 수 있었기 때문이다. 어려움이 좀 있다면 집을 짓기 위해 야생에서 살아 남아야 했고 나무를 직접 캐고 흙을 직접 구워 재료를 모두 수급해야 한다는 것일거다. 결국 초반에는 생존을 위한 집만 남는다.

나만의 공간, 나만의 집, 내가 꿈꾸는 집. 굉장히 낭만적인 이 단어는 현실에서 충족시킬 수 없기 때문에 더더욱 게임 내에서 충족시키고 싶다. 나도 그렇다. 예전에는 놀러와요, 마이홈이라는 모바일 게임을 한 적도 있다. 지금은 비록 운영을 종료했지만. 그 외에 닌텐도에서 나온 동물의 숲에서 내 집을 가지기 위해 열심히 빚을 갚기도 했고, 팰월드에서는 아늑한 팰과 나의 집을 짓기 위해 집 터도 많이 보러 다녔다.

다양한 집 만들기 꾸미기 게임이 있지만 요즘 내가 가장 열을 올려서 하고 있는 건 역시 마비노기 모바일이다. 어쩔 수 없다. 내가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해서 플레이하는 게임이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없었던 마이홈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가진 로망을 조금씩 풀어내고 있다. 던바튼 혹은 이멘마하에 내 집을 구한 다음 직접 만든 가구로 꾸미는 재미는 꽤 쏠쏠하다.

마인 크래프트는 내 집의 소재부터 내가 골라 하나씩 쌓아간다면 마비노기 모바일에선 집을 임대해 가구를 들이는 방식이므로 훨씬 꾸미기가 쉽다. 내 마음 속 이상에 더 가깝게 만드는 건 마인 크래프트가 적합하겠지만 집을 짓고 꾸미다보면 이 또한 능력이 좋아야 한다는 걸 깨닫기 때문이다. 같은 여백이어도 내가 방문한 집의 여백은 멋들어지는데 왜 내가 남긴 여백은 그냥 빈 공간으로 끝나버리는건지. 같은 가구를 배치하더라도 어떻게 배치하느냐에 따라 분위기가 천차만별이다.

하지만 부러워만 할 수는 없다. 나만의 공간이 생겼으니까. 오늘도 나는 내 공간을 어떻게 꾸밀지 고민한다. 화분도 놓고 싶고 예쁜 침대도 놓고 싶고. 아냐, 역시 바닥에 까는 이불로 좀 옛날 느낌이 났으면 좋겠기도 하고. 그렇게 고민하고 친구의 집에 방문해가며 생각하는 시간은 분명 이 게임의 또 다른 즐거움이다. 나만의 공간, 이 자체만으로 주는 충족감을 이 글을 읽는 그대도 느꼈으면 좋겠다. 그럼 오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행복하시길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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