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모험가 의견으로 완성하는 마비노기 모바일 룬 세팅
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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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장비세팅 #NPC01 #확률형아이템포함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MMORPG에서 장비를 맞추는 일은 고려할 게 정말 많다.
지금 어떤 세팅이 좋은지, 왜 좋은지 판단해야 하기 때문이다.
내가 플레이하는 마비노기 모바일은 장비 자체보다 어떤 룬을 각인하느냐가 훨씬 중요하다.
같은 클래스를 플레이하더라도 어떤 장신구 룬을 사용하느냐에 따라 스킬 구성이 달라지고,
주력기와 딜 사이클, 플레이 스타일까지 크게 달라지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새로운 시즌이 시작되면 장비보다 어떤 룬이 새로 나오는지 관심이 더 많다.
현재 본캐는 수도사, 부캐로는 장궁병, 음유시인, 격투가, 악사, 전사를 육성하고 있다.
여러 클래스를 키우다 보니 자연스럽게 클래스별 룬 세팅도 자주 찾아보게 되었다.

커뮤니티에서 게임 안으로

예전에는 장비 세팅을 맞출 때 커뮤니티의 공략을 제일 많이 참고했다.
어떤 룬이 좋은지, 어떤 조합을 쓰는지 정보를 검색하는 것이 일상이었다.

그러던 중 인게임에 '모험가 의견'이라는 시스템이 추가되었다.
처음에는 솔직히 왜 또 쓸데없는 기능을 추가했는지 의문이 먼저 들었다.
이미 커뮤니티에서 정보를 찾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이 완전히 달라졌다.

이 시스템은 상위 유저들이 어떤 룬을 얼마나 사용하는지 채용률로 보여주고,
해당 룬을 사용하는 이유도 따로 코멘트로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메타를 숫자와 의견으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나름대로 유용했던 것 같다.
정석에 가까운 룬은 채용률이 90%를 넘기도 하고,
플레이 스타일에 따라 갈리는 룬은 30~40% 정도에서 나뉘는 모습도 자주 볼 수 있었다.
실제로 바뀐 내 세팅
모험가 의견을 본 뒤 실제로 룬 세팅을 변경한 적도 있다.

본캐인 수도사로 플레이할 때 장신구에 해일, 뇌정, 정화 조합을 사용하고 있었는데
모험가 의견을 보니 정화의 채용율보다 축성의 채용률이 30%p정도 더 높았다.
안 그래도 정화 룬의 실제 효과에 대해 의문이 있는 상태였는데,
덕분에 사람들이 더 선호하고 실전성이 있는 룬으로 바꿀 수 있어서 좋았다.
여러 클래스를 키우다 보니 직업별 차이도 자연스럽게 보였다.
예를 들어 수도사처럼 무기에서 망각, 무한을 강제로 사용해야 하는 클래스는
무기 룬을 통해 치명타 확률을 확보하기 어려운데,
방어구에서 치명타 확률을 보충해 주는 창백한 섬광의 채용률이 높았고,
다른 클래스는 추가타의 밸류가 더 높아서 일렁이는 불꽃을 사용하는 경우가 훨씬 많았다.
이런 차이를 게임 안에서 바로 비교할 수 있다는 점은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는 입장에서 특히 편리했다.
마이너병은 못 고쳐
반대로 메타를 확인하고도 그대로 따라가지 않은 경우도 있다.
가장 대표적인 예시가 부캐인 악사

나는 장신구에 흉성, 매혹, 종장 조합을 사용했는데,
모험가 의견을 확인해보니 흉성의 채용률은 3%였다 ㅋㅋㅋㅋ
정말 마이너한 룬이었는데 오히려 그래서 더 마음에 들었다.

장신구 룬 흉성이 마이너한 룬이긴 하지만
별의 소나타 스킬이 혼돈의 야상곡으로 변하면서 설치기로 바뀌고
이펙트가 화려해지기 때문에 절대 포기할 수 없었다.
그래서 흉성에 맞춰서 세팅을 바꿔보기로 했다.

흉성을 사용할 때는 추가타보다 치명타 효율이 더 좋은 것 같아서
무기 룬도 결정 대신 불길을 선택했고,
딜 사이클을 더 부드럽게 굴리기 위해서 광전사의 면갑까지 함께 사용했다.
이처럼 장신구 룬 하나를 기준으로 무기와 방어구까지 맞춰 가며
나만의 세팅을 만드는 과정이 마비노기 모바일의 또 하나의 재미이다.
아쉬운 점
물론 개선되었으면 하는 부분도 있다.

모험가 의견은 상위 유저들의 채용률을 보여주지만,
실제로 몇 명을 기준으로 집계한 것인지는 알기 어렵다.
전투력 기준의 랭킹인지, 어비스 기준의 랭킹인지도 모호하다.
또한 어비스와 레이드처럼 콘텐츠에 따라 룬을 스왑해서 사용하는 경우도 많은데,
이런 부분까지는 충분히 반영되지 않는 것 같았다.
그래서 여전히 커뮤니티 공략을 함께 참고해야 하는 상황이다.
메타를 아는 것과 메타를 따라하는 것은 다른 것 같다.
모험가 의견 덕분에 상위 유저들의 세팅을 쉽게 참고할 수 있게 되었고,
실제로 내 세팅을 바꾸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가장 오래 사용하는 세팅은 결국 내 손에 맞는 세팅이었다.
남들이 많이 사용하는 룬도 좋지만,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룬을 연구하다가
의외의 재미를 발견하는 순간 역시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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