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메이플 최초 스킬 보이스, 루미너스의 그 대사가 아직도 귀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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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크 챌린지] 메이플 최초 스킬 보이스, 루미너스의 그 대사가 아직도 귀에 남는다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제가 중학생때 메이플스토리에서 처음으로 루미너스라는 직업이 왔을때 스킬을 쓸 때 목소리가 나오는데 그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 직업 그 첫 주인공이 루미너스였습니다.

그리고 그 첫 대사가 "어둠이 넘쳐흐른다"였다.

오늘은 오글거리는 거 알면서도 왜인지 귀에 계속 남는 루미너스 성우 연기 이야기를 해보려 한다.

루미너스가 나오기 전까지 메이플스토리는 스킬을 써도 아무 목소리가 없었어요. 그냥 이펙트랑 타격음뿐이었는데, 루미너스가 출시되면서 처음으로 스킬 대사가 생겼어요. 그것도 꽤 진지하게, 성우가 감정을 실어서 연기하는 방식으로요. 당시 저한테는 꽤 신선한 충격이었어요. 스킬 쓸 때마다 목소리가 나온다는 게 낯설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문제는 그 대사가 하필 "어둠이 넘쳐흐른다"였다는 거예요. 아마겟돈 스킬을 쓸 때 나오는 대사인데, 처음 들었을 때 반응이 둘로 나뉘었어요. "와 멋있다"거나 "이게 뭐야"거나. 근데 신기한 건 어느 쪽이든 그 대사가 머릿속에 박혔다는 거예요. 오글거린다고 웃으면서도, 루미너스 키우는 동안 그 대사 나올 때마다 괜히 한 번 더 집중하게 됐거든요.

성우 홍범기 씨가 나중에 하이파이브 행사에서 본인이 제일 좋아하는 대사가 바로 이 대사라고 했는데, 그 말 듣고 왜인지 이해가 됐어요. 진지하게 연기했기 때문에 오히려 더 인상에 남는 거였달까요.

루미너스 이후로 메이플에 성우 보이스가 붙는 직업들이 하나둘 늘어나기 시작했어요. 지금은 당연하게 느껴지는 스킬 대사가 사실 루미너스에서 처음 시작된 거예요. 그 시작이 "어둠이 넘쳐흐른다" 한 마디였다는 게 지금 생각해도 좀 웃기긴 한데, 동시에 그만큼 기억에 강하게 남는 연기였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오글거림과 몰입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성우 연기, 메이플에서 루미너스가 처음이자 아직도 손에 꼽히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