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PC 게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떠돌이시민

[피크 챌린지] PC 게임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는가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

옛날에 재미있게 즐겼던 PC 온라인 게임들을 다시 플레이하기 위해 돌아가보면 과거와는 너무 달라진 모습에 종종 놀랄 때가 많은것 같습니다.

아마 수많은 게임들이 등장하고 사라지면서 보이게 되는 장단점을 보완하고 갈고 닦는 과정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러다보니 지금 시점에서 과거의 PC 온라인 게임들의 모습들과 비교하여 달라진 점을 체크해볼 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PC 게임들이 어떻게 변해가고 있는지에 대한 개인적인 의견을 적어보고자 합니다.

편의성의 개선

옛날에 플레이했던 PC 게임들을 플레이할 때마다 굉장히 많이 바뀌었다고 생각되는 부분은 바로 편의성 부분입니다. 수많은 게임들이 나오면서 플레이어들의 편의성을 통해 플레이어의 불쾌감과 허들을 낮추고자하는 도전이 계속되어 왔는데, 그것들이 현재 와서는 없으면 이상한 상황이 되어버린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런 부분을 가장 많이 들게하는 부분이 "튜토리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옛날 PC 게임들의 경우에는 생각보다 가이드 시스템이 많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존재하더라도 결국 모든걸 알기 위해서는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해서 스스로 알아가야 하는 상황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튜토리얼이 없으면 "이 게임.. 하기 싫다.." 라는 생각이들 정도로 너무나도 당연한 시스템으로 안착이 되었다는 생각입니다. 물론 스킵하면서 지나가서 제대로 정보를 인지하지 않고 넘어가는 상황도 있지만, 그래도 빠지면 굉장히 미묘한 감정을 느끼게 하는 시스템이 된게 아닐까 싶습니다.

여담이지만, 옛날에는 가이드 북이라는 서적들이 있어서 가이드 북을 가지고 게임의 이스터애그나 딥한 정보들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바람의 나라 가이드북, 마비노기 영웅전 가이드 북)

그래서 인기있는 게임의 가이드북을 구매한 친구가 있다면 친구 집에 놀러가서 열심히 읽고 배워오는 상황도 있었는데, 요즘은 오히려 바로바로 알 수 있는 상황이 되어 버려서 탐구하는 즐거움이 줄어든 감도 있지 않나 싶습니다.

또 다른 편의성의 예시로는 프리셋 이라는 시스템을 들고 싶습니다.

옛날 PC 게임들의 커스터마이징은 기본(디폴트)에서 하나씩 바꿔나가는 형태가 태반이었는데, 어느정도 프리셋으로 컨셉을 잡아주는 기능들이 나온 후부터는 더 섬세하게 바뀐 커스터마이징 시스템 속에서 어느정도 타협점을 빠르게 찾을 수 있게 되지 않았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나는 완벽한 캐릭터를 만들꺼야! 하는 생각이라면 의미 없기는 하지만, "이제 커스터마이징 그만하고 게임하고 싶어!" 하는 분들에게는 꽤 많은 도움이 됐을거라는 생각입니다.

장비와 무기를 여러개 사용해야하는 형태에서도 프리셋의 진가를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마비노기라는 게임을 하면서 상황에 맞는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프리셋이 등장한 후로 쾌적함을 많이 느꼈던 경험이 있습니다.

인벤토리를 열어서 하나씩 바꿔가면서 전투하던 시절과 달리 "딸깍" 하나에 모든게 바뀌는 부분은 편의성의 끝판왕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튜토리얼이나 프리셋 외에도 자동 길찾기, 자동 사냥 등과 같이 이전에는 오히려 쓰면 안될것 같았던 시스템들도 양지로 나오게되는걸보면 편의성이 비약적으로 발전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본 IP

확장 장르

대표 게임

메이플스토리

방치형/월드

메이플M, 키우기, 월드

던전 앤 파이터

오픈 월드

퍼스트 버서커:카잔

마비노기

모바일

마비노기 모바일

리니지

모바일

리니지M, 리니지2M

라그나로크

모바일

라그나로크 모바일 시리즈

리그 오브 레전드

카드, 오토배틀

룬테라, 롤토체스

강력한 IP를 기반으로한 장르 확장

게임 업계에 모바일 열풍, 콘솔 열풍이 불면서 많은 게임이 등장과 사라짐이 많이 반복을 했는데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PC 게임들의 변화가 많이 일어났다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장르의 확장을 통해서 나온 게임들이 PC게임에 직접적인 변화를 줬다는 말은 조금 이상할 수 있지만, "000게임이 00장르로 돌아왔다!" 라는 느낌의 기사들을 보면 이것도 나름 PC게임들의 변화라고 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오랫동안 라이브를 하면서 다져진 튼튼한 IP를 기반으로 새로운 장르를 곁들여 게임을 탄생시키는 게임들이 많은데, 대표적으로 "메이플 키우기"나 "퍼스트 버서커:카잔" 같은 게임들을 예시로 들고 싶습니다.

메이플스토리라는 강력한 IP를 기반으로 키우기라는 게임의 장르를 융합해서 나온 메이플 키우기와 던전 앤 파이터 IP를 기반으로 콘솔 형태로 승화시킨 카잔을 보면, 게임의 변화라기보다는 IP에 계승이아닌가 싶은 생각도 들지만, "PC 게임"이라는 부분에 IP또한 같이 엮여 있다고 생각을 한다면 이 또한 PC게임의 또 다른 변화가 아닐까 하는 의견입니다.

클래식 게임들의 귀환

이전에는 옛날 버전들의 게임을 플레이하고 싶을 때, 사설 서버를 쓰는 상황이 많았는데 게임사 쪽에서 운영을 해주면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된 클래식 게임의 등장이 눈에 띄고 있습니다.

굉장히 흥미로운 변화라고 생각하는데, 이유는 옛날 클래식 게임들의 대부분이 게임의 재미라는 부분을 순수하게 표현해놓은 게임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다만, 게임은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반면 제 시간을 되돌릴 수는 없어서 얼마나 열정을 쏟고 시간을 쏟을 수 있을지에 대한 부분 때문에 섣불리 게임을 플레이하는게 쉽지 않은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최근에 다른 이웃 블로그의 글을 통해서 일랜시아가 리마스터 된다는 글을 봤습니다.



일랜시아라는 게임이 제가 초등학교 들어갈 쯤부터 굉장히 오랫동안 플레이했던 게임이고 종종 게임 기사에 언급이 되면 굉장히 유심이 정독해볼 정도로 애착이 가는 게임입니다만,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모든 시간을 쏟기에는 부담스럽다는 생각이 들어서 리마스터 된다는 부분에서는 굉장히 기대가 되지만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얼마나 저 게임을 즐길 수 있을까에 대한 아쉬움 + 걱정이 같이 느껴지게 되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클래식 게임이 나올 때, 메이플 플레닛처럼 어느정도의 현대화가 된 상태로 나오는 버전들도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래야 즐기는 데에 무리가 없지 않을까..)


글의 주제가 주제이다보니 쓰면서 "이것도 넣자.." "저것도 넣자.." 하는 마음 때문에 난장판 같은 글이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다듬는다고 열심히 다듬었는데, 그래도 어색함이 있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인 의견을 적다보니 다른 의견이 있는 분도 계실것 같아서 댓글로 다양한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