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크 챌린지] 좋아하는 게임을 다각도로 "더" 즐기는 방법 - 굿즈

자경씨

[피크 챌린지] 좋아하는 게임을 다각도로 "더" 즐기는 방법 - 굿즈

현재 [ 넥슨 피크 포스트 챌린지 참여 중]입니다.

예쁜 쓰레기? 애정어린 수집품!

게임은 종합 예술입니다. 게임을 실행하게 되면 바라보는 화면은 시각적 자극을, 들려오는 BGM은 청각적 자극을 줍니다. 바쁨의 정도는 다르지만 손도 움직여야하고, 어떤 게임은 온몸을 이용해야 합니다. 오감 중 세 개 감각을 골고루 자극해주는 게 바로 게임입니다. 오감 중 미각과 후각이 조금 아쉽다고요? 그런 당신을 위해 준비된 게 굿즈입니다. 게임에서 나와 상호작용하던 캐릭터부터 시작해서 입었던 옷, 먹었던 음식, 방문했던 장소 등 게임의 모든 부분이 굿즈화될 수 있죠.

저는 지금도 가끔 마비노기 모바일에 나온 여행자 간식의 맛을 상상해봅니다. 계란과 고기로 만들어진 여행자 간식은 무슨 맛일까요? 삶은 계란과 말린 고기일까요? 아니면 고기와 계란을 섞어 익힌걸까요? 혹은 날달걀로 비벼낸 육회일까요? 누가 여행자 간식을 좀 만들어서 팔아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렇다면 오감 중 미각과 후각도 해결될텐데 말이죠.

말이 길었습니다만 제가 생각하기에 굿즈란 이런식으로 애정을 가진 것을 더 잘 알고 싶어서 만들어내는 2차 창작 혹은 애정하는 걸 늘 곁에 두고 보고 싶어 만들게 되는 물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말이 기냐고요. 제가 가진 굿즈를 조금만 살펴봤는데 생각보다 많이 가지고 있더라고요. 결국 굿즈는 애정이라는 결론에 다달았습니다. 무언가를 좋아하면 관련된 것도 가지고 싶은 게 사람의 심리인가봐요. 그럼 지금부터 제가 가지고 있는 굿즈 자랑과 가지고 싶었는데 가지지 못해서 아쉬웠던 굿즈도 소개해볼까 합니다.



어린 시절 비디오 게임의 추억 - 닌텐도 굿즈

닌텐도, 아시나요? 어렸을 때 친구네 집에 있던 비디오 게임이 참 부러웠습니다. 지금은 닌텐도로 넘어왔지만 그때는 수퍼 패미콤? 이런 이름이었던 거 같아요. 지난 여름, 운 좋게 닌텐도 박물관 입장권이 추첨되었습니다. 말 그대로 일본을 닌텐도 박물관을 가기 위해 다녀왔어요. 그곳에서 닌텐도 컵과 쿠션을 사왔습니다. 어릴 적에는 가지지 못했던 비디오 게임, 슈퍼 패미콤을 30대가 넘어서 쿠션으로 소유하게 되니 알 수 없는 충족감이 들더라고요. 굿즈라는 건 추억을 불러오는 것 같습니다. 커비와 쿠파, 마리오 피규어도 함께 있길래 같이 찍어봤어요.





스토리 세계관도 좋지만, 캐릭터가 매력적이야! - 리버스 1999

리버스 1999는 폭풍우로 시대를 역행하는 세계관을 가진 게임입니다. 이 게임은 스토리도 좋지만 캐릭터 서사가 정말 훌륭합니다. 캐릭터를 수집하는 게임에서는 아무래도 가장 높은 등급 위주로 서사가 집중되게 마련인데 리버스 1999는 모든 캐릭터에게 서사가 담겨있습니다. 물론 중요도나 빈도는 다르지만요. 메인 스토리에 나오는 굵직한 캐릭터만 있는 게 아니라 다양한 에피소드, 일화를 풀어 모든 캐릭터에게 서사를 부여합니다. 그렇다보니 그 많은 캐릭터 중에서도 좀 더 애정하는 캐릭터가 생기게 되죠.

개인적으론 레굴루스를 참 좋아합니다. 돈 주고 직접 뱃지를 산 캐릭터는 레굴루스가 유일하네요. 홍대에 놀러갔던 날, 애니메이트란 곳을 구경갔다가 리버스1999 코너를 보고 얼마나 반갑던지요. 주류 게임은 아닌지라 주변에서 만나기 어렵거든요. 그곳에서 뽑기를 통해 얻은 울리히 코스터도 잘 사용하고 있습니다. 버틴 키링과 겨울이 유니모 인형은 우연하게 이벤트로 얻었는데요. 이 또한 소중하게 간직하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게임 속 모습도 좋지만, 귀여운 모습도 참을 수 없지! - 던전 앤 파이터

게임 안에서 보이는 애정하는 캐릭터도 충분히 좋지만, 그 캐릭터의 다양한 부분을 볼 수 있다는 건 굿즈의 또 다른 장점입니다. 원래도 좋아하는 내 최애캐가 더 귀여운 모습으로, 실물로 영접할 수 있는데 좋지 않을 수 없지 않나요. 책장에 올려놓고 바라만 봐도 기분이가 좋거든요. 누군가는 실용성 없이 올려만 두는 게 무슨 의미가 있냐고 할 수도 있겠습니다마는 보는 것만으로도 행복한 기분이 들게 해 주는 건 엄청난 효용가치가 아닌가 싶습니다.





빼놓을 수 없는, 내 인생에 영향을 미친 마비노기 온라인 & 마비노기 모바일

앞에 아주 말이 길었습니다. 왜 길었냐고요? 지금 이 이야기를 하고 싶기 때문이었습니다. 제가 해온 넥슨 게임 중 RPG 게임을 나열해보자면 바람의 나라로 시작해 메이플 스토리를 거쳐 마비노기 온라인, 마비노기 영웅전 그리고 지금은 마비노기 모바일까지 제 게임역사의 계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RPG 게임을 하면서 굿즈를 사게 된 첫 게임이 마비노기입니다. 제가 15살에 처음 마비노기를 접했는데 30대 중반을 넘어 40을 바라보고 있는 지금도 마비노기를 하고 있는 걸 보면 지대하게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게임입니다.



마비노기 온라인과 마비노기 모바일은 IP는 같지만 다른 게임입니다. 그럼에도 IP가 같기에 유니버스와 같은 캐릭터가 존재하죠. 마비노기 온라인 때 저는 나오가 준 빵을 게임을 접는 그 날까지 먹지 않았습니다. 나오가 준 여행자 가이드도 마찬가지에요. 항상 티르코네일 은행 베빈에게 맡겨두고 있었죠. 차마 먹을 수 없었거든요! 하지만 지금 마비노기 모바일에서의 나오는 제 든든한 동료입니다. 캠프파이어에서 빵을 함께 나누어먹긴 했습니다만 제게 따로 주지는 않았어요.

티르코네일 주민들부터 시작해서 서사가 있는 다양한 NPC뿐만 아니라 게임 오픈 후 꽤 지나서 나온 로나와 판도 애정하는 친구들이에요. 뜯는 것도 아까워서 이렇게 미개봉으로 소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난 겨울, 스타필드에서 열렸던 마비노기 모바일 행사에도 직접 다녀왔고요. 개인적으로는 코스터나 컵을 참 좋아하는데 제가 갔을 때에는 판매하지 않았던건지, 다 팔린건지 없더라고요. 그리고 가지고 싶었던 쿠션은 확실하게 품절이라 구하지 못했습니다. 판매 샘플이 있어 샘플이라도 구입할 수 있는지 문의드렸으나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들었더랬죠. 지금도 아쉽습니다.



 저는 일상 생활에서 사용하는 굿즈를 좋아합니다. 어차피 사용하는 코스터, 어차피 달고다니는 키링, 내가 자주 바라보는 책장에 제가 좋아하는 게 있으면 좋으니까요. 뭐라고 해야할까요? 그냥 좋습니다. 제가 좋아하는 걸 더 다양한 방면으로 누릴 수 있어서 좋아요. 현재로서 마비노기 모바일 굿즈는 스타필드에서 받아온 나오 풍선(지금도 주기적으로 바람을 채워주고 있습니다)과 제작했던 캐릭터 카드밖에 없지만 지금도 기회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습니다. 아, 이건 진짜 꼭 가지고 싶어!하는 굿즈가 나오길요.

어차피 팍팍한 내 인생, 좋아하는 걸 누리는 것만으로 일상의 즐거움과 행복을 챙길 수 있는 것 아닐까요? 제게 굿즈란 소확행입니다. 내가 가능한 만큼을 누릴 수 있게 해주는 것, 내가 좋아하는 분야의 범위가 넓어지는 것은 언제나 참 즐거운 경험인 거 같습니다. 그리고 제게 마비노기 모바일 카드는 제 소중한 사람과 함께 만들었기 때문에, 그 날의 키득거림을 추억할 수 있기에 더욱 특별합니다. 이런 경험을 할 기회가 좀 더 넓어졌으면 좋겠네요. 물론 제 취향의 코스터나 다양한 종류의 굿즈도 나오면 더 좋겠죠.



그럼 오늘도 이 글을 읽는
모든 분이 행복하시길 바라며,
지금까지 자경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