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파 모바일 다시 보고 싶은 멘토링 시스템

네오필

던파 모바일 다시 보고 싶은 멘토링 시스템

던파 모바일에 멘토링 이벤트가 다시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가볍게 꺼내보려 합니다.

2024년에 진행된 화산파 제자 이벤트는 오래된 유저와 신규 유저를 자연스럽게 이어준 몇 안 되는 시스템이었는데요. 그 이후로 비슷한 기획이 눈에 띄지 않는 상황입니다.


화산파 제자 이벤트, 왜 잘 됐나

2024년 5월에 처음 열린 화산파 제자 이벤트는 구조가 단순했습니다.

강림 안톤 레이드를 처음 경험하는 뉴비 유저와 기존 유저가 함께 입장하면 양쪽 모두 추가 보상을 받는 방식이었는데요.

기존 유저 입장에서 안톤 레이드는 이미 손에 익은 콘텐츠였기 때문에, 뉴비 한 명이 파티에 있어도 클리어 타임이 크게 지체되지 않았습니다.

보상도 챙기고 누군가를 이끌어주는 보람도 생기니 이 이벤트는 자연스럽게 좋은 반응을 얻었죠.

같은 해 10월에 한 번 더 진행된 것만 봐도 그 반응이 어땠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친구 초대 이벤트와 연계해 희귀한 속옷 아바타를 지급하는 방식으로도 뉴비 유입을 유도했는데요. 멘토링 구조가 있을 때와 없을 때 커뮤니티 분위기가 꽤 달랐던 것이 사실이었죠.


지금 뉴비에게 필요한 것

▲ 멘토링 대신 제자 캐럴 키우기 시뮬레이션이…

아쉬운 점은 이후 추가된 레이드에서 비슷한 시스템이 없다는 점입니다.

흑룡 레이드에서도 별도의 멘토링 이벤트는 진행되지 않았고, 현재 진행 중인 시로코 레이드도 마찬가지인데요.

시로코 레이드는 항마력 167,000부터 입장이 가능한데, 입장 컷에 딱 맞춘 스펙으로 파티를 구성하면 난이도가 꽤 올라갑니다.

그러다 보니 숙련 유저를 찾는 경향이 강해지고, 뉴비 유저는 파티를 구하는 것 자체가 부담이 되는 상황입니다.

정예 던전 2종도 비슷한 맥락입니다.

쉬운 파밍 던전에 익숙해진 뉴비 유저들이 처음 정예 던전에 진입했다가 벽을 느끼고 커뮤니티에 글을 올리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요.

진행이 막히는 구간이 생기면 이탈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이 지점에 멘토링 구조가 고정적으로 자리 잡아 있으면 뉴비 유저의 적응 속도가 눈에 띄게 달라질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평판 시스템에서 더 나아갈 수 있다면

던파 모바일에는 클리어 후 파티원에게 추천이나 비추천을 남길 수 있는 평판 시스템이 있습니다.

기획 의도 자체는 좋은데, 현재 구조에서는 평판 수치가 높거나 낮아도 실질적인 차이가 거의 느껴지지 않는 것이 아쉽습니다.

▲ 이 스티커도 유용하게 쓰긴 했는데 몇 년째 같은 보상…

이 시스템을 멘토링과 연결해서 뉴비를 도운 기록이 쌓이거나 특정 보상과 연동되는 방식으로 확장된다면, 훨씬 의미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 평판 시즌마다 새로운 보상이 필요할 때

소멸의 공동 익스트림을 클리어하면 사신수 주작 크리쳐를 선물로 줬던 것처럼요.

1500일 넘게 던파 모바일을 플레이해온 입장에서 보면, 시로코 레이드는 현재 숙련 유저들이 3~4인 파티로도 충분히 공략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기에 멘토링 이벤트가 붙는다면 파티에 뉴비 한두 명을 태우는 것도 충분히 가능하고, 양쪽 모두에게 실질적인 이득이 생깁니다.

이 구조가 다시 살아난다면 커뮤니티 분위기도, 신규 유저 유지율도 조금은 달라지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