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놀권리 위한 단풍잎 놀이터 3호 개장! #5월가볼만한곳
네오필


4월 18일 토요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 단풍잎 놀이터 3호가 개장되었습니다.
단풍잎 놀이터는 메이플스토리에서 어린이의 놀 권리 향상을 위해 진행하고 있는 공공 놀이터 리모델링 프로젝트인데요.
성남시에 단풍잎 놀이터 1호, 의정부시에 단풍잎 놀이터 2호 두 곳에 이어서 이번이 세 번째입니다.
그렇다면 메이플스토리는 어째서 이런 일을 하고 있을까요?
어린이들이 놀아야 하는 이유


현재 한국 어린이들의 평균 놀이 시간은 하루 1시간 32분으로, OECD 국가 평균인 2시간 30분에 한참 못 미칩니다. OECD 최하위 수준이라는 이야기죠.
'노는 것은 게으른 것'이라는 인식이 아이들에게 그대로 강요되고, 특히 '공부하지 않으면 도태된다'는 두려움이 아이들을 학원으로 내몰면서 학원 수는 폭발적으로 늘었습니다.
하지만 놀이터는 오히려 줄어들었죠.




리모델링 이전의 성남시 나들이 어린이 놀이터
설령 놀이터가 있더라도 상황이 좋지만은 않습니다.
국내 놀이터 약 8만 개 중 52%는 아파트 단지 안에 있어서 비거주민은 이용 자체가 불가능하고, 이른바 놀이 불평등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단풍잎 놀이터 3호


리모델링 완료된 나뭇잎 놀이터 1호의 모습
그래서 메이플스토리는 공공형 놀이터 조성 업무협약을 체결해 노후된 놀이터 시설을 리모델링하기 시작했습니다.
특히 어린이들과 함께 워크숍을 진행해서 의견을 듣고, 이를 반영했죠.


리모델링 이전의 서울어린이대공원 맘껏놀이터. 리모델링 이후의 모습은 직접 확인해 보시길 바랍니다.
그렇게 개장한 단풍잎 놀이터 3호는 이전보다 훨씬 대규모로 만들어졌습니다.
출입구부터 단풍잎 시그니처로 장식되어 있고, 내부에는 메이플스토리 BGM이 흘러나오며, 크게 네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지죠.

첫 번째는 핑크빈 월드입니다.
핑크빈 조합놀이대, 더블 슬라이드, 링 통과하기, 네트 쉼터 놀이기구가 있는데, 핑크빈처럼 에너지가 넘치는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한다는 컨셉으로 만들어졌습니다. 높이 올라가서 꼬불꼬불한 미끄럼틀을 타고 내려올 수 있어서 꽤 신날 것 같습니다.
두 번째는 돌의 정령 월드입니다.
마운딩 미로놀이와 그네가 있고, 돌의 정령들이 곳곳에 숨어있을 것 같은 컨셉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숨겨진 보물이나 나만의 아지트를 찾고 싶어 하는 아이들에게 취향 저격인 공간입니다.
세 번째는 주황버섯 월드입니다.
트램펄린과 주황버섯 징검다리, 포토존이 있습니다. 통통 튀는 주황 버섯처럼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트램펄린 공간인데, 예전에는 전문용어로 방방이라고 불렀는데 개인적으로도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작은 사이즈로 나왔습니다.
마지막 네 번째는 단풍잎 쉼터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온 부모님들을 위한 공간으로, 그늘막과 단풍잎 모래놀이장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어른들은 그늘막 근처에 앉아서 아이들을 지켜보고, 얌전한 아이들은 여기에서 모래 장난을 치면서 놀 수 있습니다.
마치며
어린 시절 제가 살던 동네는 놀 공간이 부족해서 차들이 다니는 주차장에서 공을 차거나 롤러스케이트를 타고 놀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금 생각해 보면 위험천만한 행동이었지만, 그만큼 놀고 싶다는 욕구가 강했을 겁니다.
지금 어린이들도 다르지 않습니다. 위험한 주차장이나 골목길은 물론, 노후화된 놀이시설에서 놀다가 다치는 일도 없어야 합니다.


수천수만 개의 놀이터 중 이제 세 번째가 리모델링되었을 뿐이지만, 어린이의 놀 권리를 보장하고 싶다는 바람이 퍼져나간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습니다.




어린이날 갈 만한 곳을 찾고 있다면 한 번 방문해 보세요.
5월 5일부터 서울 어린이 정원 페스티벌도 열리고, 귀여운 메이플스토리 캐릭터들도 많거든요.
사진도 찍고 추억을 남기기에 좋은 기회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