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플스토리 NPC와의 독특한 상호작용 사례들 #상호작용
마빡도로시
안녕하세요
이번 키워드는 상호작용으로서 게임 내 인물들과의 특별, 독특한 상호 작용에 대한 내용을 적어 보는 것입니다. 모든 게임이 그렇지만 본인이 직접 게임 내 주인공이 되어 인물들과 소통하는 RPG의 경우 더욱 그런 면이 두드러져서 모든 행동이 상호 작용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이 글에서는 개중에서도 메이플스토리 내에서 꽤 독특하다고 느껴지는 상호 작용 사례에 대해 모아 보았습니다
NPC를 도발하면 값을 치루게 되는 사례
더 시드 49층은 도로시의 환영이 빅토리아 아일랜드에 거주하는 몬스터들을 토대로 실루엣 퀴즈를 출제하는 스테이지입니다. 총 5문제를 맞히면 통과되며 틀릴 시 더 시드 내부에서 버틸 수 있는 잔여 시간 5분이 차감됩니다
이 스테이지에서 도로시의 환영을 클릭하면 총 4개의 선택지가 보이며 위의 3개는 일반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선택지이지만 마지막 4번째 선택지는 생소하게 다가오는데요
해당 선택지를 누를 시 남은 잔여 시간과 관련 없이 바로 더 시드 로비로 퇴장당하게 되는데, 현재 더 시드가 50층까지 있기 때문에 49층에 해당 선택지가 있다는 것은 의도된 함정으로 보여 꽤 재미있습니다
더불어 이 선택지는 과거에 수정되기 전까지 “삐리리삐리리” 라는 표현이 같이 있었고 이에 따라 뒤에 이어지는 대사도 지금과는 달랐습니다.
아무래도 간접적으로 채금을 당할 수 있는 표현인 것이 암시되어 수정된 것으로 보이는데 저 대사가 있던 시기에는 위의 주니어 샐리온, 주니어 그류핀, 주니어 라이오너처럼 동일한 실루엣의 문제가 출제되어 1/3 또는 ½ 확률로 찍는 수밖에 없던 상황이 존재했기 때문에, 그리고 틀릴 시 5분이 차감되면 랭킹 도전은 바로 실패하기 때문에 개연성에 있어서는 충분한 선택지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또한 이 시기 근처에 위의 사례를 포함한 소위 실루엣 억까 문제들이 삭제된 것으로 기억이 나는데 그 이후에는 틀린다고 해도 운이 아닌 실력이 되었기 때문에, 이 선택지가 수정된 것 또한 개연성이 충분하게 됐습니다
NPC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던 사례
최근에 종료된 엘라노스 이벤트에서도 강아지 모습의 NPC의 성장을 지켜볼 수 있었고 3달 동안 꾸준히 보던 캐릭터이기 때문에 이벤트 종료 후 허전하다는 반응들이 있었습니다. 이와 비슷하지만 동물 모습을 하고 있었던 엘라노스에 더하여 인간 모습을 하고 있던 사례가 있었는데요
이는 무려 4년 전인 2022년에 진행되었던 19주년 이벤트 메이플 모멘트리의 테마였습니다.
엘리니아에서 이름을 딴 엘리와 리스항구에서 이름을 딴 리스를 이벤트를 통하여 돌봐주고 성장을 지켜보는 형식으로 진행됐습니다. 총 4단계가 존재하며 단계별 도트와 함께 일러스트도 존재했습니다
이렇게 한 NPC의 아기때부터 성인이 될 때까지의 모습을 볼 수 있는 건 흔치 않은 연출이라 꽤 기억에 남았습니다
더불어 이 중에서 이 아기 버전의 모습은 유저들 사이에서 공식 이름보다는 NPC의 옹알이 대사였던 아부부에서 따와서 아부부라고 불렸었습니다. 이에 따라 이 최종 보상 중 하나였던 안드로이드도 아부부로이드라고 불렸던 기억이 납니다
보스 몬스터를 키울 수 있는 사례
이 경우는 NPC가 아니라 몬스터의 성장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퀘스트로서 루디브리엄의 마스터몬스터 중 하나인 타이머를 키울 수 있습니다. 지금도 수행이 가능합니다
타이머의 알은 타이머 퇴치가 아니라 틱톡과 크로노스의 알을 사용하여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이후 몬스터 퇴치 퀘스트를 완료하면 타이머의 알을 받을 수 있습니다
성체도 그렇지만 그보다 더 귀여운 모습이며 앞서 사냥을 통해 획득하셨던 태엽 벌레를 드래그로 먹여서 성장시킬 수 있습니다
태엽벌레는 한 번 성장에 10마리씩, 총 30마리가 필요합니다
마지막까지 자란 뒤에 NPC에게 가면 보상을 수령하실 수 있습니다
반려동물 느낌인 것을 감안해서인지 감성을 보상으로 지급합니다. 아이템팟의 먹깨비도 사라진 지금 이런 형식의 퀘스트 자체가 드물고, 타이머가 귀엽게 생겼다는 것, 그리고 보상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않을 것까지 감안할 때 타이머를 반납하지 않고 소비 창에 계속 두어도 괜찮지 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30일 동안 한 NPC와 꾸준한 전화를 할 수 있었던 사례
마지막으로 키네시스의 고향인 프렌즈스토리에는 지금 봐도 꽤 이질적인 퀘스트가 하나 존재하는데 바로 오르카와 전화하기 미션입니다
프렌즈스토리를 진행하다 보면 획득 가능한 오르카의 전화번호로 30일 간 매일 전화를 해서 대화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되는데, 이게 언제든지 가능한 게 아니라 오후 8시부터 9시 사이에만 가능하며 30일 중 하루만 누락돼도 처음부터 다시 진행해야 하는 악랄한 조건으로 되어 있습니다
더욱이 30일의 대화가 동일하지 않고 각각 일차에 따라 NPC의 태도가 점진적으로 유해지는 등의 세부적인 변화까지 있어 현재는 아케인 리버 스토리 종료 이후 종적을 감춘 NPC지만 당시에는 공식적으로 엄청난 비중을 두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특이한 사례입니다. 각 일차에 따른 대화 내역은 이곳에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이 퀘스트의 보상은 이 소녀들의 베개싸움 의자 하나뿐입니다
보상이 일반적으로는 그렇게까지 열의를 쏟을 만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 히든 스토리가 포함된 업적은 여전히 달성 비율이 0.03%뿐이 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물론 이 NPC를 좋아하는 유저라면 과정 자체가 메리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들고 아마 이런 형식으로 NPC와 소통하는 퀘스트는 앞으로도 나오기 힘들 것 같아 참 특이한 상호 작용의 예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